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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연예인 A와 '정준영 단톡방'은 어떤 관계?"…연예계에 또 불거진 마약파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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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연예인들이 불법 촬영한 음란물을 유포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으로 연예계가 이미 쑥대밭이 된 가운데,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자신의 마약 투약 배경에 한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해 다시 한번 연예계가 마약 논란으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할리는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을 통해 마약 광고를 보고 지난달 중순 필로폰을 구입해 이달 초 투약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로버트 할리의 자택에서 발견했다. 그뿐만 아니라 로버트 할리가 지난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 원을 송금한 사실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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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선보이며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도 못 가 로버트 할리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보도가 더해져 대중들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심지어 로버트 할리는 과거 경찰 조사 때마다 머리를 삭발하고 몸 주요 부위를 왁싱한 채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투약했는지, 과거에도 필로폰을 비롯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로버트 할리의 모발과 소변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으로 연예계에 사그라들었던 마약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황하나의 마약 투약 논란으로 한바탕 시끄러워진 상태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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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블로거 황하나는 지난 4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경찰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한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누리꾼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목은 황하나가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와 뇌물 증여 의사 표시 혐의를 받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여성 비하 발언과 불법 동영상 공유로 논란을 빚은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과 친분을 과시해온 것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또한 황하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럽 버닝썬을 방문한 사진을 수차례 게재한 점과 버닝썬 대표 이문호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세간의 화제인 ‘정준영 단톡방’ 중심 멤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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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황하나의 친분으로 인해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9일 동아일보 보도를 통해 해당 단톡방에서 '마약 검사에 걸리지 않는 법'과 마약 은어 등이 사용됐다는 제보가 알려진 만큼 이들의 투약 의혹도 다시 불거진 상황이다. 앞서 피의자 심문을 받은 정준영과 승리는 경찰에서 마약 검사를 받았으나, 1차 검사와 모발 검사 모두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해당 혐의를 벗은 바 있다.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황하나가 지목한 A씨의 정체가 ‘정준영 단톡방’과 상관관계가 있을지, 과연 연예인 A 씨는 누구일지, 이로써 또 한 번 연예계에 마약 논란으로 파문이 불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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