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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POP이슈]"국민 여러분께 죄송"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영장 심사‥구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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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로버트 할리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10일 오전 9시 1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남부경찰서에 입감돼 있던 로버트할리가 수원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체포됐을 때와 같은 옷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로버트 할리는 현장의 취재진들을 향해 "함께한 가족과 동료들에게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울먹이고 법원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날 로버트 할리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께 열릴 예정으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지가 구속 여부를 판가름 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집을 압수수색. 마약 투약 당시 사용했던 주사기를 발견했고, 마약 구입대금을 입금하는 장면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지난 9일 진행된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체포됐을 당시 투약을 부인했던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 조사가 세 번째임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 3월에도 마약 투약 조사를 받았던 것. 조사를 받을 때마다 로버트 할리는 삭발 및 제보를 하고 나타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가슴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 의뢰했지만 음성 반응을 얻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었다고.

그러나 이번 수사망은 피하지 못했다. 로버트 할리는 결국 구속되게 될까.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저녁 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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