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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홍종현, 김소연에 남자로 다가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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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홍종현이 김소연에 남자로 다가갔다.

20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서는 직장상사, 부하직원 관계에 이어 이웃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강미리(김소연 분),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한종수(동방우 분)에 "아버지 대체 어머니한테 그러지 마세요"라며 전인숙(최명길 분)을 홀대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이에 한종수는 "왜 네 어머니야 작은 어머니지. 애미한테는 한번 어머니 소리 안 하는 놈이"라며 혀를 찼다.

집으로 들어간 한태주는 홀로 독한 양주를 들이키는 전인숙을 위로했다. 전인숙은 "언제나 날 못 믿고 감시 붙이는 것도 회장님 일이었다. 하지만 난 괜찮아. 버티는데에는 자신 있으니까. 태주 네가 이 그룹의 회장이 되는 날까지 난 어떻게든 버틸테니까 걱정하지마. 내가 처음 왔을때 네가 4살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네 엄마 고인되시고, 혼자 방안에서 울고 있는 널 보니 내 가슴이 찢어졌었어. 그때 그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한태주는 :그래서 제 어머니가 되주셨잖아요. 항상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전인숙은 "그러니까 태주 너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내 편이 되어줘야 한다?"라며 강미리를 해고할 생각이라 말했다.

다음날, 회사에서 강미리는 "보고서 작성은 잘 되가요? 왜? 뭐 기분 나쁜 일 있어요? 물어볼거 있음 물어봐요 내가 알려줄게"라며 한태주에 상냥하게 대했다. 하지만 한태주는 "일개 사원이 부장님게 뭘 여쭤보겠습니까. 됐습니다"라며 퉁명스럽게 대했다.

강미리는 팀원들에게 "우리 오늘 회식 한번 할까요? 제가 쏠게요"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팀원들은 "제가 선약이 있어서요"라며 모두 거절했다. 팀원들은 한태주를 데리고 그들만의 회식을 했고, 강미리의 뒷담화를 했다. 이에 한태주는 "부장님한테서 받는 스트레스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술에 거하게 취한 한태주는 오피스텔 앞에서 마주친 강미리에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하잖아? 그럼 내 마음이 아파"라며 주정을 부렸다. 이어 "왜냐하면 난 네가 좋거든. 난 너를 정말로 좋아하거든. 난 네가 진짜로 귀여워"라고 해맑게 웃었다.

이에 강미리는 "한태주씨 미쳤어요?"라며 소리를 질렀고, 한태주는 "봐 또 소리질러! 이러니까 어떤 남자가 너를 좋아하냐 너 진짜 큰일났다"라고 지적했다. 강미리는 "한태주씨 내일 아침 맑은 정신으로 얘기합시다. 오늘 밤일 분명 후회하게 될테니까 각오하세요"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 한태주는 "미리뽕~"을 외치며 쫓아갔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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