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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POP이슈]"촬영 종료·종방연 불참"..박한별, 휴식 선언에도 싸늘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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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박한별/사진=헤럴드POP DB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마치고 자숙 기간에 들어간다.

22일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박한별이 MBC 주말극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어제 마쳤다. 오늘(22일) 진행되는 종방연에는 불참한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한별은 결혼과 출산 후 약 2년 만의 복귀작으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택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박한별의 남편이 '버닝썬게이트'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공동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유인석 전 대표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박한별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시선도 많았으나, 이 당시만 해도 박한별과 남편의 일은 별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박한별 역시 유인석 전 대표와 최종훈, 윤 총경이 부부동반 골프를 치는 자리에 함께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윤 총경은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 이에 박한별의 드라마 하차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오가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박한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박한별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돼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제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이를 설명했다.

끝으로 박한별은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이후 박한별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입장을 밝혔던 바와 같이, 박한별은 촬영을 마치자마자 종방연도 불참한 채 당분간 휴식을 가지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진행되는 내내 유인석 전 대표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던 박한별을 향한 비판 여론은 도무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남편의 논란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한별이 자숙기를 거쳐 다시 대중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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