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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방탄 배낭 메 봤니?"…'옥탑방의 문제아들' 北 청소년들의 암호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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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쓰이는 방탄소년단 관련 암호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방탄소년단 노래 들어봤어?'라는 뜻의 암호는 무엇일까'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출연자들은 "너 불타올랐네?", "방탄 뚫렸니?", "시혁이네 노래 들었네?" 등의 오답 행진을 보였다. 결국 데프콘이 간지럼참기 개인기를 통해 제작진에게 힌트를 얻었고, "방탄 배낭 메 봤니?"라는 정답을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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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미국의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북한에는 한류 전문 단속 조직인 '109 상무'가 존재해 이 조직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한류 콘텐츠를 몰래 보거나 들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한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에 암호를 사용해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에서는 방탄소년단은 방탄 배낭이라는 암호로 불린다. '너 방탄 배낭 메 봤니?'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었냐?', '방탄소년단 팬이냐' 정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를 맞힌 후 MC들과 데프콘은 북한에서도 인기가 있는 방탄소년단의 소식에 새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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