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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필사의 발음 배틀→졸음 사투"..'와이키키2' 문가영, 현실 공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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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으라차차 와이키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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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문가영이 공감과 웃음을 모두 잡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문가영은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에서 한수연 역을 맡았다. 극중 무엇을 잘하고, 진심으로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청춘의 고민은 물론 자신과 또래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는 안쓰러운 모습 등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캐릭터에 녹여내 공감을 얻어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9회에서는 리포터에 도전한 수연이 방송국 피디에게 부정확한 발음을 지적 받고 발음 교정에 나섰다.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기본 발음부터 시작한 강사는 점차 수연에게 침을 튀기기 시작했고, ‘타탸터텨토툐투튜트티’에 돌입하자 마치 침을 뱉는 것 같이 보여 짠 웃음을 유발했다. ‘내가 어제 본 영화는 에얼리언 투냐 로보캅 투냐 터미네이터 투냐 아니 아니 내가 본 영화는 백 투 더 퓨터 투’ 문장 연습에 수연의 괴로움은 절정에 달하고, 비장해진 수연이 강사와 필사의 발음 경쟁을 펼쳐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마침내 리포터가 된 수연은 양 목장 주인을 인터뷰하게 됐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밤새 연습한 수연은 막상 촬영 때가 되자 졸음이 쏟아졌다. 게다가 목장에 양이 총 몇 마리냐는 질문에 주인이 양을 한 마리씩 세는가 하면 양 키우는 노하우라며 하프를 연주했다. 수연은 물파스, 고추냉이 등으로 졸음과 사투를 벌였지만 주인과 주인 부인이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선보여 잠들고 말았다. 그런데 수연뿐만 아니라 피디와 스태프들까지 모두 전멸해 웃음이 배가됐다.

그 동안 진로를 고민하는 청춘을 대변하며 열등감, 자괴감 등 내면의 불안한 심리를 촘촘히 쌓아온 문가영은 여러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한수연의 성장과정과 감정선을 오롯이 전달했다. 이에 처음으로 꿈을 갖고 열심히 나아가는 한수연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일었다.

문가영의 반짝이는 눈빛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고, 발음 교정 씬에서 두드러진 정확한 딕션은 짜릿함을 안겼다. 또한 첫 출근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해 오히려 실수가 생기는 서투른 모습은 공감의 박수를 이끌기도.

이처럼 문가영이 공감과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 안소희, 김예원 등이 출연하며, 오늘(23일) 밤 9시 30분 10회가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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