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박유천, 황하나 폭로→눈물호소→소변음성→제모의혹→양성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박유천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의 마약 반응검사가 뒤집혔다.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4월 공개연애를 시작한 뒤 파혼, 지난 해 5월 결별한 황하나와 지난 해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황하나는 진술서 박유천의 이름을 언급했고, 박유천은 강력하게 부인하며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그는 회견장에서 눈물로 호소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세차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일관되게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4월 16일 경찰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기습 압수수색했으며, 박유천의 마약 투약 여부 파악을 위한 소변 간이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음성 판정이었다.

이때 박유천는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고,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 받은 것이다. 필로폰은 다리털에서 검출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