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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모두 속인' 박유천, 마약양성반응에 팬도 등 돌렸다[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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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박유천의 퇴출을 원한다.”

소속사 보다 팬들이 먼저 등을 돌렸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국과수의 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결국 그동안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기자회견과 변호사를 통한 입장이 모두 거짓임이 들통났다.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팬들이 먼저 입장문을 냈다.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박유천 갤러리는 이날 박유천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성명문에서 “박유천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과거 그가 여러 힘든 시간을 겪을 때에도 늘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왔다. 박유천에 대한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간절한 호소를 믿고서 지난 11일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결국 팬들의 마음에 또다시 상처를 주고 말았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그를 응원할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르렀기에, 박유천 갤러리 일동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게 박유천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팬들이 한 밤 중에 성명서를 발표한데는 앞선 눈물의 기자회견과 연이은 경찰조사에서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의 주장을 반박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박유천이 자진해서 연 기자회견에선 수척한 모습은 물론 눈물까지 보여 관계자들도 박유천의 말을 전적으로 믿었던 상황.

누구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믿었던 팬이었기에 박유천의 마약양성반응에 대한 실망감은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버닝썬 논란의 시발점이 승리가 빅뱅의 멤버로 탈퇴를 했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지를 당했다. 또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부터 FNC엔터테인먼트의 최종훈 등 논란이된 연예인들이 진실이 밝혀지자 마자 모두 연예계 퇴출을 당했다.

팬들이 빠르게 입장을 밝힌 만큼, 그 어느때 보다 현 소속사의 입장이 필요한 시기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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