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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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박세영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조진갑(김동욱 분)은 천덕구(김경남 분)로부터 "결혼은 왜 했었냐"는 말을 들었다. 조진갑은 주미란(박세영 분)과 이혼한 상황. 이에 조진갑은 "내가 좋아서 따라다녔다. 예뻤다. 여자답고 착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공개된 러브스토리는 설렘을 안겼다. 유도복을 입은 남녀 대학생의 풋풋한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든 것.

조진갑, 주미란은 모두 유도 선수 출신이다. 주미란은 조진갑의 유도 시합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한판승을 거두자 그에게 "선배 완전 잘했다. 한판!"이라며 행복해 했다. 또한 "선배 응원하러 왔다. 나 때문에 이긴 거 알죠?"라며 애교를 부렸다.

조진갑은 과거에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다. 후배들에게 기합을 주는 선배에게 돌진, 주미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조진갑이 당하자, 주미란도 달려들었다. 넘어지는 주미란을 조진갑이 잡아주면서 로맨스가 시작됐다. 주미란은 한눈에 조진갑에게 반했다.

결국 조진갑이 선배로부터 구타를 당하자 상처를 치료해준 주미란. 그는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선배님이 안 아팠으면 좋겠다. 자꾸 나쁜놈들한테 안 당하면 좋겠고 안 끼어들면 좋겠고 안 다치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속상한데 그래서 선배님이 좋다"고 당찬 고백을 했다. 주미란은 기습 뽀뽀에 키스까지 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천덕구에게 전처 얘기를 하던 조진갑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누구보다 날 아껴줬다"고 말하기도.

이날 조진갑, 주미란은 경찰서 앞에서 또 마주쳤다. 주미란은 사고친 거 아니냐고 의심했고, "사고도 안 쳤는데 경찰서에 왜 오냐. 또 나 보고 싶어서 왔냐"고 물었다. 주미란은 조진갑의 "그렇다"는 말에 당황했다.

그러자 조진갑은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난 가끔 그렇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미란은 "너무 그렇게 갑자기 변하지 마라. 그러다 죽는다"고 살벌한(?) 농담을 던져 웃음을 샀다. 이혼한 뒤에도 종종 마주치는 두 사람이 앞으로 로맨스를 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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