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생각’ 이파니가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tvN 방송 캡처

‘애들생각’ 이파니가 아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서는 이파니와 서성민이 출연해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이파니는 아들 형빈이가 2살 때 싱글맘이 되었고, 이후 재혼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박미선은 "형빈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서성민은 "형빈이가 상황을 알고 모른 척 하고 있었더라"고 답했다.

이파니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 아들과 이혼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털어놨고 "이혼이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 있다"며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파니는 아직 준비가 되지않아 형빈에게 가정사에 대한 깊은 얘기를 못했다며 “지금 얘기하면 사춘기가 심해져서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이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들에게는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싶어 죄인 같은 마음이 있다"며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최환희는 "저도 약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초등학교 5~6학년 사이에 할머니가 말해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지금 드는 생각은 '그 이야기를 못들었다면 그때 나는 얼마나 더 방황했을까'라는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생각을 일찍부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말씀하실 것이라면 일찍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애들 생각’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살펴보고 패널로 출연한 또래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