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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씨제스 측 "박유천 전속계약 해지, 연예계 은퇴할 것"(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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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유천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이 박유천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라며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유천을 조사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국과수에서 보내온 양성 반응 결과를 확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다리털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다.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A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고 A씨가 자신에게 수면 중 강제로 투약까지 했다고 알려지자 박유천이 A가 아니냐는 추측들이 쏟아졌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마약을 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며 억울함을 보였다.

한편 박유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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