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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라디오쇼' 스탠리, 유승호부터 김수안까지..영화계 아역배우들 성장史(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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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영화전문가 스탠리가 영화계 아역 배우들에 대해 얘기하며 그들의 성장을 응원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다운타운' 코너에는 스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탠리는 "매주 이 시간이 기다려지죠?"라는 박명수의 물음에 "그렇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박명수가 근황을 묻자 스탠리는 "업계 동향 분석을 했다. 사실 4월달은 좀 걱정을 했다. 원래 이맘때쯤이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4월 한국 영화 동향이 최악이다. '어벤져스' 때문이다. '어벤져스' 개봉 이전 2주 전에 한국 영화가 전부 빠졌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계 아역 배우들을 주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탠리는 "옛날에 아역배우들은 흔히 말하는 국어책 읽기 연기를 한다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아역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해졌다. 요즘에는 또 '곡성'에 김환희 양이 있다. 상대역이 곽도원 씨였는데도 연기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요즘 아역들은 나이만 어리다 뿐이지 감정 처리에 있어서는 성인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아역 배우들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스탠리는 아역 배우들 중 정변의 대표주자로 유승호를 꼽았다. 스탠리는 "유승호 씨는 영화 업계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성인이 되자마자 군대를 갔다오고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정말 자기 관리가 대단한 친구다"고 유승호를 칭찬했다.

박명수는 "아역이 성인 배우로 성공하는 사례가 많냐"고 물었고 스탠리는 "예전에 비해 확실히 많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스탠리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 영화 배우로 안성기를 언급했다. 스탠리는 "'하녀'라는 작품이 있는데 거기서 안성기 배우님이 아역으로 출연했다. 안성기 배우님은 아역에서 성인 배우, 그리고 이제 중견 배우로까지 성장한 배우다"고 말했다.

또 스탠리는 "임예진, 유덕화 씨도 있다. 유덕화 씨는 당시 하이틴 영화에 많이 출연하셨다. 정확히 말하면 아역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탠리는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를 주로 아역이라고 한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만 해도 아역이라 부르기는 애매하다"고 덧붙였다.

스탠리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연기하는 아역 배우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 저를 놀라게 한 원조 중에 원조는 아무래도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다"고 말하며 최근 아역 배우로는 영화 '차이나타운'의 김고은 아역으로 출연한 김수안을 언급했다.

스탠리는 "그 때 김수안 양이 '태어나지 말 걸 그랬어'라는 대사를 한다. 자기 인생의 회한을 애기하는 대사다. 그걸 어떻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닌데 어떻게 디렉션을 했는지 제가 다 궁금하다. 정말 감정 연기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탠리는 "아역 배우들이 성인 배우로 잘 성장하면 한국 영화의 중요 자원이 되는 것이다. 캐스팅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러니까 아역 배우들이 잘 자라주길 바란다"며 아역 배우들의 바른 성장을 응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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