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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실화탐사대' 방송 최초 조두순 얼굴 공개…성범죄자 알림e서 타인과 공유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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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MBC ‘실화탐사대‘에서 방송 최초로 조두순(위에서 세 번째 사진)의 얼굴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사라진 성범죄자들을 찾아서’ 편이 공개됐다.

지난 2008년 8세였던 여아를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했던 조두순은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당연히 신상이 공개된다.

하지만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 조항이 만들어지기 전에 벌어진 사건의 피의자라는 이유로 신상공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600여일 후면 출소하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실화탐사대’는 성범죄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성범죄자 알림e’의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성범죄자의 실거주지로 등록된 곳 중에는 무덤, 공장, 공터 등 황당한 장소들이 상당수 섞여있었다.

초등학교 바로 앞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도 다시 같은 장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목사, 보육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아동성범죄자 등 그들은 오늘도 우리 아이들 곁을 맴돌고 있었다.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인 조두순은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사진과 실거주등록지 등이 공개되지만 신상정보를 타인과 공유해도 처벌받게 된다.

한편,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13일 출소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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