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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박민영 동성애자로 오해→출장지에서 '하룻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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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그녀의 사생활' 김재욱이 박민영을 동성애자로 오해했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가 성덕미(박민영 분)를 동성애자로 오해한 가운데, 두 사람이 전시회 작품 섭외를 위해 함께 밤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체 발각의 위기에 두려워하던 성덕미는 신디(김보라 분)를 내쫓을 것을 권했으나 라이언 골드는 "사귀는 척은 계속 되어야 한다. 내보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 온 인턴이 엄 관장의 딸이다. 내보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간 엄소혜(김선영 분)가 아이돌에 질색했던 이유가 밝혀진 것. 자신의 딸이 아이돌에 미쳐있다며 질색하던 엄소혜를 떠올린 성덕미는 좌절했다.


미술관 식구들은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의 연애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우리 둘이 사귄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는 라이언 골드의 말에 신디는 "두 분 사귄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었다. 당황하는 두 사람에게 "근무 시간이라 그런지 두 분 눈에 달달함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며 둘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라이언 골드는 남은기(안보현 분)의 유도장을 찾은 뒤 대결을 펼쳤다. 앞서 성덕미와 남은기의 대화를 엿들었던 라이언 골드는 "성 큐레이터는 사회적 약자다. 어떤 짓을 하던 저는 지지하고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당황한 남은기에게 라이언은 "남 관장님도 친구 분 의사에 반하는 행동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늘 일은 비밀로 해 달라. 내가 알고 있는 걸 알면 성 큐레이터도 불편해 할 것"이라며 자리를 떴다.


이어 라이언 골드는 이선주(박진주 분)를 만난 뒤 "두 사람 그냥 친구냐"고 물으며 당황했다. 지난 날 두 사람이 호텔에 갔던 것을 보고 이선주와 성덕미를 연인 관계라고 오해했던 것. 또한 남은기가 말했던 '아웃팅' 역시 동성 연애라고 착각했다. 사실을 깨달은 라이언 골드는 남은기에 사과했다.


신디는 계속해서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며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성덕미의 옷차림, 두 사람의 대화 내용, 라이언 골드의 반응 등 모든 것을 포착해 관련 글을 게재하며 두 사람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이를 본 성덕미는 이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나 어떡하냐. 가짜 데이트라도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이선주는 "한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상상력을 자극할 한 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성덕미는 이선주의 조언을 핑계로 출장을 가는 라이언 골드의 차량에 동승했다. "작가님이 낯을 많이 가려서 따라왔다"는 핑계에 라이언 골드는 못 이긴 척 그와 함께 출장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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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미술관 전시를 위해 노석 작가 설득에 나섰으나 상황은 쉽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작가의 별채에서 함께 하게 됐다. 스카프에 머리카락이 걸린 성덕미를 위해 라이언 골드는 직접 그를 도왔으며, 은근한 스킨십에 성덕미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는 "미공개 작품을 저희 채움 미술관 5주년 특별전에 전시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설득했다. 성덕미 역시 지난 날의 향수와 우정을 자극하며 라이언 골드의 설득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두 사람의 노력에도 작가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한 방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됐다. 호의를 보이는 성덕미에게 라이언 골드는 등을 돌리고 누우며 선을 그었다. 답답했던 성덕미는 "관장님이 저랑 선주 사이 오해한 것 다 안다. 그래서 차시안 씨 팬들에게 아웃팅 당할까 봐 보호해주신 것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앞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성덕미의 가설을 엿들은 작가는 전시회에 작품을 공개하는 것을 허락했다. 우정으로 숨겨진 친구와의 사랑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 두려웠으나, 성덕미의 진심 어린 추측에 힘을 얻게 된 것. 사진을 보던 라이언 골드 역시 "외면하신 분의 표정이 아니다. 뷰 파인더로 이 눈빛을 보고 어떻게 마음을 모를 수 있겠냐"라며 작가를 위로했다.


이어 서울로 돌아 온 라이언 골드는 차시안의 팬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반가워요 성덕미 씨"라고 혼잣말을 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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