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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상해 "과거 김영임 납치해 결혼했다" 밝힌 일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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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그맨 이상해(사진 오른쪽)·국악인 김영임(왼쪽) 부부가 티격태격한 일상을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한 가운데 과거 이상해가 김영임과의 결혼을 위해 납치를 감행했다고 말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2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이상해·김영임 부부는 34년 전 납치사건으로 연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상해는 결혼 전 아내 김영임을 계획적으로 호텔로 끌고 갔던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당시 이상해는 “2년 넘게 쫓아다녔다. 돈 많이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떡복이와 순대를 좋아해 내가 굶어가면서 사 가지고 갔다. 그러나 먹을 건 먹으면서 안 만나줬다”며 “결국 김영임을 택시에 강제로 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수로 김영임이 잘못 들어가 고꾸라지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김영임은 “인신매매인줄 알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당시 김영임은 너무 놀란 나머지 “살려달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영임과 이상해는 인천 송도의 한 호텔로 갔다. 여기서 이상해는 남성미를 과시하려고 호텔 방에서 웃통을 벗었다.

김영임은 “몸매를 슬쩍 봤는데 뼈가 너무 앙상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아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이상해는 김영애의 얼굴을 치는 상황에 이르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이상해는 “지금 생각하면 참 무식했다. 그것 때문에 참는 것이 많다”고 지난 날을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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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이상해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하지만 각각 다른 벤치에 따로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상해는 “저희 생활은 이렇게 자연스럽다. 의자 두 개 있으면 이렇게 따로 앉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이상해는 “자는 것도 따로다. 아내는 좋은 침대에서 주무시고 저는 소파에서 잔다. 그것도 이제 많이 앉았더니 밑 가죽이 늘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2TV·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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