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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캐나다 출국..김수민 무고죄 고소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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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재만 기자] 윤지오의 '제13번째 증언' 북콘서트가 4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윤지오가 생각에 잠겨 있다./ pjmpp@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故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선 윤지오가 그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수민 작가에게 고소를 당한 가운데 지난 24일 오후 어머니의 병 간호를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지오는 향후 김 작가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저도 (김수민 작가를)무고죄로 역고소 하겠다”고 밝히는 모습이 이날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지오는 질문 및 촬영을 하는 취재진을 향해 “앞으로 이 언론들과 인터뷰 안 하겠다. 굉장히 무례하다.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출국장으로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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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2일 김수민 작가의 법적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서울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는 A씨의 성추행 사건 외에 본 것이 없는데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며 “윤지오가 봤다는 리스트는 수사 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이라는 사실이 김 작가의 폭로로 밝혀졌지만, 윤지오는 이를 조작이라고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최근 김수민 작가는 故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는 윤지오의 언론 인터뷰가 자신이 과거 윤지오에게서 들었던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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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책 출판을 통해 알게 된 사이며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거의 매일 연락해 온 사이라는 게 김수민 측 설명이다. 또한 김 작가 측은 윤지오가 다방면으로 후원금을 받았지만 금액 및 사용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김 작가 측 박훈 변호사는 최소한 경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윤지오의 출국을 금지하는 게 마땅하다고 했지만, 윤지오는 자신의 SNS에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찬다”는 글을 올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경찰은 윤지오가 피고소인이기는 하나, 고소되기 전부터 이미 출국 의사를 밝혔고 어머니의 간호를 위해 캐나다로 떠난 만큼 사정을 고려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 watch@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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