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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힙합대세X핫한채널' 박재범, 유튜브 오리지널 만나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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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힙합대세’와 ‘핫한채널’이 만났다.

유튜브 오리지널이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의 데뷔 10년 역사와 미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이팍: 쵸즌원(Jay Park: Chosen1)’을 공개하며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다큐멘터르 주인공인 박재범을 비롯해 유튜브 오리지널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인 코타 아사쿠라, 제작을 맡은 ‘더컷(THECUT)’의 디렉터들인 루크 초이, 벤자민 킴이 참석했다. 사회는 래퍼 넉살이 맡았다.

‘제이팍: 쵸즌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힙한 아이콘이였던 박재범이, 제이지가 이끄는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락네이션(Roc Nation) 첫 번째 아시안계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박재범은 “지난 9~10년간 뒤를 안돌아보고 현재 일어나는 일들에만 집중했다. 이룬 목표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 다음으로 달려왔다. 인생 빨리 돌아가고, 많은 걸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나중에 돌아볼 자료가 없으면 후회할 거 같아 찍고 싶었다”며 “자기 자신을 믿고 용기와 열정으로 달려가면 의심하는 사람이 있건, 틀 속에 가둬놓으려는 시도가 있건 상관없이 이루는 일의 한계가 없다는 걸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K팝 아이돌부터 미국 갱스터 래퍼까지 내게 많은 조언 구한다. 그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었다. 나는 솔로가수로 바닥부터 시작해 내 길을 찾아왔다. 그 이야기로 좋은 자극과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코타 아사쿠라 대표는 “유튜브는 많은 아티스트가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교두보가되고 싶어한다. 현재 유튜브에서 한국 아티스트가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한국 문화가 전세계에 많은 영향력 발휘한다. 유튜브 오리지널은 깊이감 있고 다양한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해 제작하고 싶어하는데 박재범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가 다시 미국으로 넘어온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있다. 전세계 팬들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박재범의 진솔한 이야기와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등 그가 수장으로 있는 AOMG, 하이어 뮤직(H1GHR MUSIC)의 힙합 아티스트들, 그의 미국 활동을 책임지는 락네이션 관계자들,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등 미국 현지 아티스트와 음악 관련 종사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담긴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 예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겸 프로덕션 ‘더컷(THECUT)’이 제작을 맡았다. ‘더컷’의 루크 초이 감독은 “3~4년을 알고 지냈는데 박재범은 시간이 지날 수록 발전하는 인물이다. 앞으로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PM 탈퇴 등 지난 이야기를 다룬데 대해서 초이 감독은 “안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인생이 경주라면 ‘멀리’, ‘빨리’도 중요하지만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넘어졌을 때 일어날 용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다루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5월 1일 박재범의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jaybumaom0425)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공개된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한편 유튜브 오리지널은 유튜브가 주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제작자들과 협업해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로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에게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해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성장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현재까지 총 5편의 오리지널을 선보였다.

코타 아사쿠라 대표는 “한국의 유튜브 오리지널 작품은 음악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많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떄문이다.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걸 지원하는 게 유튜브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지난해 비행기를 50번 넘게 타고 호텔에서만 130일 지냈다. 미국에서 EP 한장을 냈고, 피쳐링만 32번 참여했다. 올해도 열심히 활동하려 한다. 7월 서울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히트보이와 함께 앨범도 내고, 18곡짜리 개인 앨범도 낼 예정이다. 올해 다른 가수 피쳐링 녹음만 15곡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오리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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