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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해투4' 율희, 러블리 매력부터 화끈 댄스까지…예능감도 '심쿵'[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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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해피투게더4' 율희가 숨겨둔 입담과 끼를 분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위기의 주부들 특집'으로 꾸며져 팽현숙, 김지우, 홍현희, 이수지, 율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새댁 율희는 최민환과 첫 만남부터 결혼 에피소드를 전했다. 율희는 "경제권은 누가 갖고 있냐"는 질문에 "제가 돈 관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결혼 전에는 시어머니께서 오빠의 돈을 관리해주고 계셨다"면서 "돈 관리할 자신 없으니 생활비 식으로 용돈을 달라고 했는데, 오빠가 얼마 전부터 '네가 돈 관리를 해보라'면서 경제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이어 율희는 "결혼 전 월 500만 원을 썼던 남편이 결혼 후 50만 원 정도 밖에 안 쓴다"고 말했다.


또 율희는 임신 사실을 알고 어땠냐는 질문에 "남편한테 먼저 말하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듣지마자 눈물을 쏟았다"면서 "'남편과 남편 집안에서도 괜찮다고 하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한테 말할 때도 걱정이 많았는데 남편의 듬직한 모습에 '잘 키울 수 있겠냐'면서 허락했다"고 말했다. 남편 최민환도 맞을 각오를 하고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율희는 "음악 방송을 할 때 대기실을 돌면서 CD를 건네고 인사를 하는데 FT아일랜드 선배님들한테 인사를 하러 갔더니 오빠만 구석에서 너무 시크하게 있더라"면서 "처음엔 '뭐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도도한 모습이 멋있더라. 나중에 우연한 기회가 생겨서 지인에게 제가 먼저 오빠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걸그룹 라붐이었던 율희는 화사의 '멍청이' 댄스 커버를 선보였다. 3일 내내 연습했다는 율희는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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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은 남편 최양락과 관련된 오해를 풀었다. 그는 "지난 시상식에서 감격에 겨워서 수상 소감을 길게 했는데 남편 최양락 씨가 뒷 순서를 생각해서 저를 무대에서 끌고 내려왔다"라며 "방송 이후 악플이 엄청 달려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양락 씨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여러분 우리 최양락 씨 미워하지 마세요"라고 해명했다.


김지우는 레이먼킴과 다툰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지우는 "남편이 인테리어를 저한테 다 맡겨서 뮤지컬 하면서 바쁜데도 열심히 했는데 마음에 들어하지 않더라"면서 "말을 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해놓고 계속 트집을 잡아서 참다 못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지른 적이 있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또한 "일본 여행에서도 열심히 계획을 짰는데 남편이 자꾸 심드렁해서 '너를 두고 올 걸 그랬다'고 소리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결혼 전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데이트 계획을 열심히 짰다고 밝혔다. 그는 "혼을 빼놔야 다른 생각을 안할 거 같아서 무조건 서울을 벗어나 장거리 데이트를 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남편은 '난 너랑 같이 있으면 다 재밌으니까 이렇게 데이트 안해도 돼'라고 하더라. 그 말이 프러포즈보다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또 그는 "저한텐 결혼이 효도라고 생각한다"면서 "집 분위기가 딱딱했는데 가정적인 남편 때문에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지난 명절 불거진 오해를 해명했다. 그는 "처음으로 맞은 명절이었고 남편 고향이 구례여서 9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갔다. 시댁이 친정집처럼 편하지는 않다 보니 SNS에 애교부리듯 투정 글을 올린 건데,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오해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남편이 결혼 전 방송에서 유민상과 엮이는 걸 보고 질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날 팽현숙, 김지우, 이수지, 홍현희 등 주부 스타들이 빈틈없는 토크를 펼친 가운데, 율희는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결혼 에피소드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똑 부러진 입담부터 아이돌 출신답게 화끈한 댄스 무대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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