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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방탄소년단 지민, 부채 선물 등 특별한 ‘역조공' 이벤트로 팬들 감동...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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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지민


방탄소년단 지민이 팬과의 마음을 잇는 역조공 이벤트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 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새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사전 녹화를 진행하던 중 멤버 지민은 자신을 응원하러 온 수백 명의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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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위한 지민의 특별한 선물들


지민의 자필 글씨가 담긴 주문 제작한 부채는 물론 투명 포토 카드, 팬들을 위해 따로 촬영한 4분할의 미공개 셀카 인화 사진과 자작곡 약속 커버 사진,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찍은 가족사진까지 정성 가득하고도 뜻깊은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팬이 동경하는 스타에게 옷과 액세서리 등의 선물을 주는 행위는 흔히 ‘조공’이라고 한다. ‘역조공’은 이와 반대로 스타가 팬의 사랑에 보답하는 걸 말한다.

지민이 준비한 이 선물들은 시중의 기성품과 달리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어 팬과 아티스트 사이에서만 공유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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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봉 부채춤 보존회 감사패


특히 ‘부채’는 지민과 팬클럽 아미(ARMY)에게 남다른 상징성을 갖고 있다. 지민은 지난해 12월 열린 '멜론뮤직어워드(MMA)'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아이돌(IDOL)’ 인트로에서 부채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 ‘30초 부채춤’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며 전 세계에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멋을 알리고 부채춤의 위상과 미적가치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 보존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지민의 화려한 부채춤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주간 대한민국 정책 정보지 '위클리 공감'의 단독 표지를 장식하면서 한국을 대표해 음악은 물론 춤과 의복까지 한국 고유 전통 문화를 총체적으로 알린 진정한 한류 센세이션 선두주자의 위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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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부채 선물


부채에 쓰여 있는 ‘난 이 순간 행복해’는 부채춤을 선보였던 곡 ‘IDOL’의 지민 파트 가사다. 지민 파트의 가사와 ‘I LOVE U 아미(로고)’는 자신과 팬들의 행복과 성장, 그리고 사랑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해당 부채는 주문 제작된 것으로 지민의 자필 글귀가 담겨 있으며 세상에 몇 안 되는 한정판으로 그 희소가치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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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솔로곡 '약속' 커버 사진


작년 말 공개했던 자작곡 ‘약속(Promise)’의 커버 사진 또한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의 자작곡 '약속'은 어쿠스틱 팝 장르로 악기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지민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며 평소의 방탄소년단의 앨범에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창법까지 곁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팬들이 자신의 자작곡을 들으며 위로받길 희망한다는 지민의 말처럼 그가 준비한 엽서에도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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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셀카 사진


손글씨가 들어간 부채와 투명 필름 포토 카드, 약속 커버 사진에 그치지 않고 팬들을 위해 “아미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쓰여 있는 종이를 들고 셀카를 찍어 네 컷으로 인화한 사진은 지민의 각별한 팬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선물을 본 네티즌들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품이 아닌 추억이 담긴 선물이라 더욱 의미 있는 듯” “지민은 정말 재능 많고 다정한 사람이다” “지민의 행복과 자부심을 공유해줘 감사하다. 나는 언제나 너를 101% 지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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