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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연중' 이수정 교수 "박유천, 마약 간이검사 테스트 후 기자회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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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교수 겸 심리학자 이수정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출신 배우 박유천의 행동을 분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의 소식이 전해졌다.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지난 10일 박유천이 기자회견 당시 보였던 행동에 대해 “혀로 입에 침을 묻히는 행동이 있다”며 “입이 마를 만한 어떠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면서 “(마약을 안 했다는 게)거짓말이라서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교수는 “박유천이 마약 간이검사 의료기관에 가서 테스트를 한 후 '체모에서 마약 검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해서 기자회견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언론에 여러 번 박유천의 얼굴이 잡혔다. 처음에는 굉장히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무고를 호소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이후 박유천은 언론 브리핑을 할 때의 모습과 180도 다른 태도를 보였다. 수사기관에서 유죄를 입증할 만한 여러 가지 증거를 들이대자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언론의 카메라들을 회피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검토했다. 박유천이 올 2월부터 5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앞서 지난 23일 경찰은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26일 “증거 인멸,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박유천을 구속했다./ watch@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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