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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자백' 신현빈, 충격-눈물-분노-담담...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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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텐아시아

‘자백’ 신현빈./ 사진제공=tvN


배우 신현빈이 tvN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다채로운 감정 변화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현빈은 ‘자백’에서 전직 기자이자 현직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하유리 역을 맡아 진실 추적의 주축 인물로 활약하고 있다. 기자였던 아버지의 의문사에 대해 파헤치다 거대 세력의 어두운 이면을 맞닥뜨리고 이를 쫓게 된 인물.

지난 11, 12회 방송에서는 하유리가 박시강(김영훈 분)이 방산비리의 중심인물이라는 증거가 담긴보고서로 그를 압박하다 아버지 하명수(문호진 분)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했다.
박시강을 통해 10년 전 심장 이식 대상자 1순위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2순위였던 최도현(이준호 분), 그리고 최도현의 아버지 최필수(최광일 분)의 연관 관계를 알게 된 것. 자신을 농락하는 박시강에게 “더 들을 가치도 없다”며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위태롭게 흔들리는 감정선을 거친 호흡과 한 줄기 눈물로 드러냈다.

또한 신현빈은 거대한 비밀과 아버지의 죽음이 맞물린 혼란 속에서도 진실을 좇는 하유리만의 거침없는 직진 본능을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한없이 명랑하던 하유리가 언제였냐는 듯, 아버지를 죽인 조기탁(윤경호 분)을 직접 찾아가 “누가 시켰냐”며 분노하는 장면은 그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 대목. 최필수의 사주였음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없어’라며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하유리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또한 자책하는 최도현게게 “아버지를 죽인 이들을 다 잡을 때까지 슬픈 것, 원망스러운 것 다 미뤄둘 거다. 그러니까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담담히 위로하고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는 단단한 목소리와 눈빛이 캐릭터에 대한 연민을 자아내는 동시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0년 지기 최도현과 비극으로 얽혀버린 안타까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죄책감과 아직 윤곽뿐인 거대 세력에 대한 분노 등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리를 집약적으로 표현해냈다.

이처럼 신현빈은 하유리의 다양한 감정 변주를 견고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남은 4회 동안 또 어떠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자백’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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