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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종합]"국민의 힘은 강해"..윤지오, 증언 신빙성 논란에도 꿋꿋한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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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지오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윤지오에 대한 대중들의 의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녀가 직접 심경을 전했다.

윤지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나다 온 지금도 인터넷 상에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저 정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면서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무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여러분도 이제 제 걱정이나 너무 염려마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인사했다.

윤지오는 이어 "저나 여러분이나 각자 개개인의 삶과 주어진 몫이 있다. 여러분이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없듯 저도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다. 이 말은 여러분이 그 어떤 사람들보다 값지고 귀하고 훌륭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친구 연인 가족도 언제 어찌 날 떠나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까 온전하게 본인을 사랑하셨으면 그렇게 본인을 지켜나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저 같은 개인이 세상을 바꾸진 못하겠지만,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모여서 올바른 움직임으로 간다면 세상은 바뀔 수 있지 않겠나"라며 "개인의 힘은 약하지만 국민의 힘은 강하다. 과거조사위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며,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민 청원에 동참해주신 1만 명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오전 한 매체는 윤지오의 증언과 관련한 의문을 제기했다. 과거 윤지오의 증언이 일관성과 신빙성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의 이런 증언으로 인해 조희천의 강제 추행 혐의가 불기소 결정됐다고.

또한 윤지오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과 스마트워치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며 그녀가 주장하는 신변위협이 과장된 측면이 많음을 지적했다.

현재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한 상황이다.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지만 김수민 작가와의 법적공방에 휘말리게 되며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나게 된 것. 김수민 작가와 그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건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 그리고 사기 혐의로까지 피소된 상황.

대중들이 차츰 윤지오에 대한 믿음을 거둬가고 있는 시점이지만 윤지오는 UN에 접촉하겠다는 의지까지 보이며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SNS에 꾸준히 글을 게재하기도.

과연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누구고 고 장자연을 이용한 사람은 누구인 것일까. 이들의 진실게임에 대중들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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