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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고 장자연 사건

[POP이슈]윤지오 공방ing.."故장자연 이용·사기" VS "유일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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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윤지오 인스타


윤지오가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 가운데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온 지금도 인터넷 상에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저 정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면서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무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여러분도 이제 제 걱정이나 너무 염려마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그러나 이처럼 윤지오가 증언을 마치고 일상으로 되돌아갈 것을 선언했음에도 일각에서는 윤지오를 향한 의심의 시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판 문제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 초까지 윤지오와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지난 23일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는 자신이 1년 가까이 매일 봤던 윤지오의 본모습은 언론과의 인터뷰에 임하는 윤지오가 다른 모습이며, 그 모든 것이 가식이고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폭로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윤지오 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며 윤지오가 故 장자연의 죽음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박 변호사는 또 "사실은 신변의 위협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신변의 위협이 있는 것처럼 일반 교통사고를 테러로 둔갑시키고 호텔 환풍구, 소리, 냄새 등을 운운하며 사람들을 기망했다"며 "사실은 장자연씨가 쓴 '리스트'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다 정체 불명의 수사 서류를 본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을 본 것을 기화로 '법 위의 30명 사람들과 목숨 걸고 혼자 싸운다'라면서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를 향한 의구심이 점차 몸집을 부풀려가는 가운데, 당초 윤지오가 몸이 아픈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어머니는 사실 한국에 있었다고 고백하며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30일) 한 매체는 윤지오 증언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 신빙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진술 번복으로 인해 증언의 신빙성이 깨졌고 조희천의 강제 추행 혐의는 불기소 결정이 났다는 취지다.

또한 윤지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과 스마트워치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신변의 위협을 주장한 부분 역시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윤지오가 수면 아래 가라앉을 뻔했던 故 장자연 사건을 다시 끌어올린 것만으로 충분히 유의미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그를 둘러싼 의심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故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 방향이 어떻게 흘러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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