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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해치' 정문성이 자결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밀풍군 이탄은 칼을 들고 궁에 쳐들어갔다. "왜 왔냐는" 질문에 밀풍군 이탄은 "왕으로 죽으려고. 어차피 도망치다 잡힐 거. 당당하게 죽으려고. 그게 왕이니깐. 왕은 그래야하니깐"이라고 대답했다. 연잉군 이금은 "너무 오랫동안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질렀어. 그 죗값을 묻겠다던 그 약속을 지키겠다. 지체없이 죽음으로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말한 뒤 "감옥으로 보내라"고 명령했다.

무관들에게 끌려가던 밀풍군 이탄은 "네 손에는 안 죽어"라고 말한 뒤 무관의 칼을 뺏어 들었다. 그는 연잉군 이금에게 달려들었고, 여지(고아라 분)는 그를 막기 위해 연잉군 이금에게 뛰어갔다. 연잉군 이금은 여지를 감싸 안았다. 그러나 밀풍군 이탄이 칼로 찌른 것은 자기 자신이었다.

밀풍군 이탄은 자신의 배에 검을 박은 채 "그래, 네가 이겼다. 내가 졌어"라고 말했다. 그는 천윤영(배정화 분)을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다. "마지막은 왕으로"라고 말한 뒤 눈을 감았다. 연잉군 이금은 그의 죽음에 괴로워했다.

한편,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