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해치'에서 정일우가 영조이금으로 새로운 조선을 개혁하는데 성공, 고아라와도 해피엔딩을 그렸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서 최종회를 그렸다.

이날 영조 이금(정일우 분)은 제좌청에 방문, "새로운 조선의 시작은 사헌부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썩어빠진 정치에 대해 언급, 헌부의 공정함의 중요성을 전했다.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은 제 발로 궁에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 이때, 다모 여지(고아라 분)도 놀란 가슴으로 뛰어왔다. 이탄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는 순간까지도 이금을 노려보더니 "난 안 죽어, 네 손에"라며 도발, 칼을 빼앗으며 이금을 향해 돌진했다. 이를 목격한 여지가 이금을 향해 달려왔고, 이금은 그런 여지를 보호하며 등을 돌렸다.


하지만 두 사람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바로 밀풍군이 칼로 자결했기 때문.이탄은 "그래 네가 이겼다, 내가 졌소"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을 위해 목숨을 던진 천윤영(배정화 분)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탄은 저 세상에서 꼭 왕으로 오라는 천윤영의 말을 되뇌이면서 "마지막은 왕으로"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이인좌(고주원 분)와 위병주(한상진 분)이 남았다. 이광조(임호 분)도 이금에게 찾아가 이들에 대한 처결을 하라고 했다. 이금은 참혹한 변란을 일으킨 역당들을 불러냈다. 이인좌와 위병주는 박문수(권율 분)이 보는 앞에서 목을 베이며 처형을 당했다.


달문(박훈 분)은 천윤영의 시신 앞에서 "잘가라, 다음 생엔 원도 한도 없이 네가 원했던 생으로 다시 태어나라"면서 마지막 말을 전했고, 배에 시신을 태워 강가로 흘려보냈다.

다음날 이금은 삼사 인사개혁과 관련해 상소문을 전했다. 이에 개혁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몰려들었고, 박훈은 오랜 숙언이었던 사헌부의 개혁에 대해 기대감에 찼다. 이금은 이광조에게 '입문'을 할 것이라 했다. 궐 밖에 나가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이금은 "지금껏 백성은 일을 바치고 세금을 내야하는 대상이었다"고 했고, 이광조는 군왕이 백성을 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염려했다. 이금은 "몸의 반, 천민의 피가 흐르는 나, 그런 나보다 이 일을 잘하는 군왕은 없다"고 말하며 이를 시행했다.


한 백성을 군포를 반으로 줄여달라 했고, 그러자 양반들은 "백성들을 등에 업고 부당하게 흘러간다"고 반발했고, 이금은 "백성이 없다면 나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왕과 중신이라며 누구보다 배성을 등에 업고 품에 안아야한다"면서 백성들 스스로 뜻을 밝히라 했다. 이후 이금은 세금을 균등하게 하여 백성을 사랑하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백성들은 모두 그의 개혁에 환호했다.

1년 후, 점점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돌아왔다. 이금은 달문에 이어 민진헌(이경영 분)까지 찾아갔다.
민진헌은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며 이금 곁을 떠났다. 이금이 다시 자신과 함께 해달라고 했으나 민진헌은 이를 거부하면서 "삶이란 정치란 불가능을 꿈꾸며 나아가는 것이었다, 언젠간 지치고 실망하더라도 뒤로 물러설 날이 천천히 늦게 오길 기원한다"면서 이금은 혼자가 아니기에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응원했다.


박문수와 달문이란 든든한 조력자와 함께 이금은 더욱 한 발 더 나아갔다. 그리고 그 옆에 여지도 함께 있었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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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