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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해치' 종영…정일우♥고아라, 꽃길 로맨스로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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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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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가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다짐하며 고아라와 함께 해피엔딩을 완성시켰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47회·48회(최종회)에서는 영조(정일우 분)가 여지(고아라)가 해피엔딩을 완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밀풍군 이탄은 제 발로 궐에 들어왔고, "난 어좌에 앉을 거라고. 내가 왕이야"라며 난동을 부렸다. 게다가 밀풍군 이탄은 "사실 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 왜 내가 아니고 너인지. 민진헌도 소론도 남인도 왜 결국은 다 네 편이 된 건지. 왜 나는 가질 수 없는 걸 넌 다 가질 수 있는 건지"라며 영조를 향한 분노를 터트렸다.

영조는 "왜 스스로 궐에 들어온 것이냐. 도주할 수 있었음에도 어째서"라며 의아해했고, 밀풍군 이탄은 "왕으로 죽으려고. 어차피 도망치다 잡힐 거. 마지막은 왕답게 당당하게 죽으려고. 그게 왕이니까. 왕은 그래야 하니까"라며 토로했다. 영조는 "두렵구나. 많이. 그럼에도 왕으로 당당히. 그래. 더 두려운 선택, 더 힘든 선택. 네가 처음부터 그걸 할 수 있었다면. 어쩌면 어좌는 네 것이 되었을지도. 하나 넌 늦었고 틀렸다. 너무 오랫동안 용서 받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질렀어"라며 밀풍군 이탄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밀풍군 이탄은 "네 손에 안 죽어"라며 소리쳤고, 자신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밀풍군 이탄은 "네가 이겼다. 내가 졌어. 마지막은 왕으로"라며 죽음을 택했고, 영조는 밀풍군 이탄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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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조는 여지에게 "두려움. 나 역시 두려움이 느껴지는구나. 이 자리에 있는 한 또 이런 일이 찾아오겠지. 누군가를 벌하고 또 누군가는 죽여야 하는. 그때마다 내가 옳을지. 틀리지 않을지. 다시 한 번 나에게 왕의 자격이 있는지 말이다"라며 고백했다.

여지는 "한 말씀 올려도 된다면 전하. 그것을 묻고 계신 것만으로도 전하께서는 군왕의 자격이 있으신 것입니다. 하나 전하께서는 같은 질문 또한 쉼 없이 하실 것이니 언제고 다시 옳은 길을 찾아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전하를 믿고 따르는 이유인 것을요. 그것이 제가 전하를 연모하는 까닭이고요"라며 위로했고, 영조는 가만히 여지를 끌어안았다.

또 영조는 중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멈추지 않았다. 중신들은 영조가 내세운 균역법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고, 영조는 "백성이 없다면 나라가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왕과 중신이라면 누구보다 백성을 등에 업고 품에 안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영조는 여지와 함께 잠행을 나갔다. 여지는 "매일 연회에 정무에 잠행까지 나오시고 힘들지 않으십니까"라며 물었다. 영조는 "힘들어야 왕이니라. 어쩌겠느냐. '그냥 저 인간의 숙명이구나' 하거라. 그리고 이렇게 나와야 가끔 네 손도 잡고. 이런 걸 일석이조라 하는 것이다"라며 손을 잡았고, 여지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누가 보기라도 하면"이라며 당황했다.

더 나아가 여지는 영조가 백성들을 살펴보는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 지었고, 영조는 '그렇기에 이 길에서 쉽게 지치지도 실망하지도 않기를. 삶이란 정치란 그렇게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기에'라며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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