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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안소희의 무궁무진 활약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11, 12회 방송에서는 코믹 설렘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안소희(정은 역)의 활약이 그려졌다. 앞서 동고동락하는 베스트프렌드 준기(이이경 분)에게 두근거림을 느끼고 혼란에 빠졌던 정은.

준기의 온갖 장난에도 계속해서 심장이 뛰던 정은은 지독한 입덕부정기를 지나 본격적인 입덕 단계에 들어섰다. 준기에게 잘 보이려 화장을 하고 치마를 입고 나타나는가 하면, 준기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웃고 상처받으며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

하지만 계속해서 ‘친구’라며 선을 긋는 준기의 말에 “그래 우린 친구잖아 친구”라며 비로소 체념한 정은은 다시 트레이닝복 차림의 털털 대마왕 정은이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풋풋하고 명랑한 정은이의 변화와 사랑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 가운데, 안소희의 역할소화력이 물올랐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매회 갱신하는 안소희의 능청스러움과 두말할 것 없는 이이경과의 케미가 그것. 이에 망가짐을 자처하며 자신의 별명인 ‘만두’를 적극 활용해 ‘만두 아줌마’로 탄생하는 것은 물론, 알프호른을 파발처럼 불며 와이키키 식구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등 극강의 귀여움과 엉뚱함을 발산하는 그의 매력은 브라운관을 물 들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