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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골목식당' 백종원X곱창집, 레시피 공유로 실현한 '상생'...칭찬합니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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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음식점 운영 성공 비결뿐만이 아니라 '상생'하는 법을 전수하며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줬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 마지막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날 최종점검을 하기 위해 곱창집을 찾은 백종원은 "이제 진짜 곱창 냄새가 나네요"라며 만족해했다. 장사 전 환기와 유니폼, 재료 그리고 마음가짐을 점검했다.


다행히 연습한 요리는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장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손님 줄이 길게 세워졌다. 아들은 자리가 부족한 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손님들을 입장시켰고 가게는 금새 혼란스러워졌다.다행히 여자 사장이 15년 차 경력을 살려 차근차근 장사를 진행했다.


아들은 번호표를 돌렸지만, 밖의 손님들은 방치됐다. 새로운 손님들은 번호표의 존재를 모른 채 줄을 섰다. 한꺼번에 손님이 들어와 주문도 한꺼번에 이뤄졌다. 아들은 주문을 신경 쓰느라 안내를 놓고 주방에 들어와 요리를 도왔다. 제대로 안내하는 사람이 없자 손님들은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김성주가 투입돼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번호표 받은 손님, 받지 않은 손님으로 구분해 상황을 정리했다. 김성주는 아들에게 안내 코칭을 했고, 아들은 그제야 안정을 찾았다. 손님들은 음식을 맛 본 뒤 리뉴얼 된장 소스를 호평해 사장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장사는 성공적이었다.


한편, 백종원은 곱창집 사장에게 아무런 조건 없는 '레시피 공유'를 제안했다. 이는 골목 식당 상권 보호를 위한 것. 백종원의 도움으로 이만큼 성공했기에 곱창집 사장들은 이에 동의했다. 이들은 레시피를 공유하기 위해 근처 '형제' 가게 곱창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상생하는 게 대단하다"며 "저도 장사를 하다보니 같은 업종 다른 가게와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칭찬 했다. 이어 "줄이 너무 길어지면 손님들을 '형제' 가게 곱창집으로 보내면 된다. 며칠간 같이 일하면서 레시피를 배우면 된다"고 조언했다.


'형제' 가게 곱창집 앞에는 '골목식당'에 전수받은 레시피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두 가게는 레시피를 공유한 뒤 "우리는 한배를 탄 것"이라며 "서로 자주 교류하자"고 약속했다.


서산 해미 읍성편 공식촬영은 끝났지만, 백종원은 쪽갈비김치찌개집이 걱정돼 종료 11일 후 다시 가게를 찾았다. 쪽갈비김치찌개집 점검이 끝난 후 백종원은 솔루션을 맡았던 곱창집에 들르기 전 '형제 ' 가게 곱창집에 먼저 들렸다. 그는 함께 배우고 똑같은 메뉴판으로 함께 장사하며 '상생'하는 모습에 뿌듯해 했다.


방송 말미, 곱창집 사장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백종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백종원은 곱창집 사장들에게 레시피 뿐만 아니라 음식점 운영 방법 등 노하우를 대대적으로 전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같은 골목 같은 업종 가게에 레시피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줬다. 이는 '골목식당'의 취지를 실현함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본보기가 되는 특별한 조언이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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