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그녀의 사생활'에서 김재우이 위기에 놓인 박민영을 계속해서 구출하며 흑기사 모습을 보였다.

1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에서 덕미(박민영 분)의 덕질을 위해 흑기사로 변신한 라이언(김재욱 분)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김재욱 분)은 덕미(박민영 분)에게 "화 많이 났냐"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덕미도 "저도 죄송하다, 허락없이 집에 들어가서"라고 사과했다. 이때 라이언은 맞은 편 건물에서 신디인 효진(김보라 분)이 자신들을 훔쳐보고 잇는 것을 발견,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며, 보란 듯이 덕미에게 입맞춤하는 척 시늉을 했다.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키스하는 척 포즈를 취한 것. 이어 신디가 사라지자마자 덕미에게 효진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덕미의 부모님도 목격했다. 母인 명숙(김미경 분)은 다짜고짜 라이언에게 "우리 덕미 사랑하냐"면서 라이언이 덕미의 진짜 남자친구라고 오해, 라이언을 위한 백숙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집안으로 들였다. 영숙은 라이언의 이름을 듣자마자 덕미의 운명의 상대라고 믿었다. 밥먹고 일어서려는 라이언을 붙잡으며 집안 구석 소개도 시켜줬다. 급기야 덕미와 라이언을 방안에 가뒀고, 덕미는 라이언에게 "죄송하다"며 민망해했다.

은기(안보현 분)은 라이언이 덕미네 집에 왔단 소식을 전해듣곤 이를 견제했다. 이어 과거 덕미와의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곤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라이언은 신디 김효진을 회사에서 목격, 바로 불러내 "내일부터 나올 필요 없다"면서 해고할 것이라 했다. 스토킹 고소를 하거나 해고할 것이라고. 덕미 앞에서 자신과 눈 마주쳤다고 했고, 효진은 이를 인정하면서 사진을 지울 것이라 했다. 이에 라이언은 지켜볼 것이라 경고했다.

시안(정제원 분)의 팬사인회에 덕미와 선주(박진주 분)이 당첨됐고, 이를 효진도 알게 됐다. 라이언은 이를 엿듣곤 그 팬사인회가 언제인지 물어 정보를 수집했다. 그 사이 엄소혜(김선영 분)가 덕미에게 휴관일에 따로 개인적인 도슨트를 부탁했다. 하지만 시안의 팬미팅날이기에 덕미가 곤란해졌고, 바로 라이언이 그런 덕미를 위기에서 센스있게 구출했다. 덕미는 고마워했고, 라이언도 뿌듯해졌다.


대망의 차시안 팬사인회가 열렸다. 덕미는 마스크까지 장착하며 카메라를 들고 덕질을 시작했다. 이 모습을 라이언이 멀리서 지켜봤다. 그리곤 팬카페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곤 "좋은 사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고, 이를 알리 없는 덕미는 "생동감있는 사진을 담겠다"고 답글을 달아 웃음을 안겼다.

이때, 덕미는 차시안과의 셀카촬영에 당첨됐다. 하지만 덕미가 마스크를 벗어야하는 위기가 왔다. 다행히 신디가 센스있게 받아쳤고, 덕미의 정체가 발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신디 김효진과 마주치게 됐다. 덕미는 당황하며 빠르게 질주, 효진이 그대로 쫓아왔다.


하필 덕미가 발에 걸려 넘어졌고, 위기의 순간 라이언이 나타나 효진을 막았다. 덕분에 덕미가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멀리서 이를 바라보며 라이언도 뿌듯해했다. 자꾸만 덕미가 위기에 놓이는 순간마다 나타나 덕미의 덕질을 돕는 라이언, 자신도 모르게 덕미의 흑기사로 변신하며 점점 덕미에게 빠져드는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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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