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현지에서 먹힐까3' 멤버들이 능수능란함과 침착함을 겸비해 이어진 장사들도 무난히 흘러가게 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는 푸드트럭 장사를 이어가는 이연복, 존박, 에릭, 허경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번째 장사도 잘 된 터라 재료가 금방 소진됐다. 이연복은 "점심시간 끝나면 썰렁하다고 하지 않았어?"라며 갸우뚱했다. 이어 다시 숙소에 가 재료를 공수해야 할지 고민에 잠겼다. 푸드트럭에서 숙소까지 왕복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이연복은 "(숙소에) 갔다 와서 밥을 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거다. 점심시간이 끝날 시간이다"고 전했다. 고심 끝에 남아있는 재료로 장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다음 장사부터는 더욱 완벽하게 재료를 준비하겠노라 다짐했다.
이연복은 다음 메뉴로 차돌 짬뽕과 복만두를 선택했다. 그는 "짬뽕은 한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다. 먹히든 안 먹히든, 현지 분들이 과연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렇게 세번째 장사 메뉴는 재료를 소진해야 하는 남은 복만두와 차돌 짬뽕으로 결정됐다.
세 번째 장사 장소는 노스 할리우드였다. 멤버들이 장사를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을 때, 몇 명이 사람들이 '현지먹' 푸드트럭을 주시했다. 이 사람들은 비장하게 대화를 나눈 후 존박에게 장사가 시작이 되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해 반전 매력을 안겼다. 바로 옆에 위치한 푸드트럭 주인이었다. 이들은 장사 개시 후 정말 첫 손님으로 푸드트럭을 찾았고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찾아온 한 가족은 짬뽕이 "맵다"며 고통을 호소하다가도 "먹다 보니 괜찮다. 먹을 때마다 다른 요리를 먹는 기분이다"며 무한 흡입했다. 심지어 남은 짬뽕을 포장해갔다. 이연복은 존박에게 "다음부턴 (짬뽕의) 매움의 농도를 미리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거리를 다니는 사람 수가 줄기도 했다. 게다가 한 무리는 푸드트럭 앞을 서성일 뿐 주문은 하지 않아 모두를 애태우게 했다. 이에 이연복은 짬뽕을 눈여겨보기 좋은 곳에 올려놓은 후 "이렇게 하면 광고 효과가 있다"며 은근 기대를 했다. 허경환은 무리의 존재만으로도 "북적북적대보일 수 있다"며 긍정왕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무리는 이내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멤버들은 성업의 기쁨과 아쉬움의 공존 속에서 침착하게 장사를 이어갔다.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 하면서도,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이연복의 보조 역할을 해낸 에릭과 허경환, 손님 응대와 홀서빙에 나선 존박, 모두를 진두지휘 한 이연복까지. 편안한 케미가 안방에도 힐링을 선사했다.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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