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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영 '빅이슈' 주진모·한예슬, 사이다 공조...마지막까지 통쾌했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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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빅이슈' 한 팀이 된 주진모와 한예슬이 사이다 결말을 만들어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는 한석주(주진모 분)와 지수현(한예슬 분)이 공조해 일벌백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라일보 사장은 한석주에게 "사진 찍혀 내 수족이 된 인간들이 수두룩하다"고 포석을 깐 후, 유력 대권주자인 김상철의 더러운 사진을 찍어오라고 전했다. 또한 나라일보로 복귀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조형준(김희원 분)은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도주했다. 나라일보 사장은 한석주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지수현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한석주의 사진을 빼돌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죽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수현 측은 김상철을 궁지에 몰아 은밀한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김상철이 묵는 호텔에 김미진을 보냈고 두 사람이 침대에 함께 누워있는 모습을 포착한 것. 김미진은 김상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자다.


하지만 한석주가 이를 제지했고 김상철을 끌고갔다. 지수현은 한석주를 보며 "배신자"라고 외쳤다. 이어 한석주, 나라일보 사장, 김상철이 대면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석주는 이 상황을 카메라에 담았고 경찰청국장(권태원 분), 검사장 등 모두가 지켜보게 했다. 나라일보 사장은 김상철에게 "우리가 굴지 언론사라 이런거다. 당신같은 종자를 걸러내는게 우리 일이다. 네 추잡한 사진이 내 손안에 있다"라고 협박했다.


얼마 후 무장 경찰이 들이닥쳤고 나라일보 사장은 한석주를 향한 배신감에 그에게 총을 겨눴다. 나라일보 사장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사실 이 무장 경찰들은 지수현, 장혜정(신소율 분) 등 선데이통신 멤버들이었다. 나라일보 사장의 계획은 한석주와 지수현의 묘략 아래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극 말미, 한석주와 지수현은 비행기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지수현은 한석주에게 "국회의원이 시찰을 갔는데 시찰 일정이 없다"며 의구심을 언급했고, 같은 목적지라는 사실이 더해져 공조를 예감하게 했다.


'빅이슈'는 마지막까지도 긴장감을 놓치 못하게 했다. 반전을 넣은 전개로 몰입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나라일보 사장을 향한 사이다 복수는 통쾌함도 선사했다. 무엇보다 주진모가 한예슬을 등지지 않고 선데이 통신에 남아 공조를 이어간다는 결말을 맞아 훈훈함을 더했다. '빅이슈'는 파파라치 전쟁기라는 틀에서 우리 사회 어두운 곳에 만연해있는 권력형 비리를 종영 순간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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