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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왕을 웃기는 호랑이"..'가로채널' 안창환, 예능 블루칩 등극[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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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열혈사제’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우 안창환이 예능 블루칩에 등극했다. 반전 매력으로 ‘가로채널’을 물들인 안창환의 ‘꽃길’이 시작됐다.

안창환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에 음문석, 고규필과 함께 출연했다.

안창환, 음문석, 고규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안창환은 쏭삭 역으로 출연해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극 말미에서는 무에타이 고수라는 반전을 선사하며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

안창환은 이날 ‘가로채널’에서 ‘열혈사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먼저 안창환은 쏭삭 반전에 시청률이 고공행진했다는 말에 “감독님이 처음에 발차기만 연습해놓으라고 하셔서 무에타이 체육관에 등록해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전이었다. 무에타이 고수처럼 보였지만 안창환은 무에타이 초보였다. 반대로 늘 그를 괴롭혔던 장룡 역을 연기한 음문석이 무에타이 13년차 고수라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배역을 맡은 후에야 무에타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안창환은 쏭삭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처음으로 뺨을 때렸는데 너무 좋았다.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창환은 쏭삭 역을 위해 태닝을 한 사실도 밝혔다. 안창환은 “지난해 12월부터 촬영 끝나기 1~2주 전까지 태닝을 계속했다. 태닝을 많이 하면 몸에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 허벅지에 검버섯처럼 뭐가 났다”고 후유증을 밝혔다. 하지만 안창환은 후유증에도 사람들이 정말로 외국사람처럼 봐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열혈사제’ 캐스팅 비화도 들을 수 있었다. 안창환은 “세상에 없던 오디션이었다. 대본도 없고, 캐릭터에 맞는 상황을 만들어 오라고 하더라”며 쏭삭이 한국어를 배우는 상황, 엄마에게 영상 편지 보내는 상황 등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안창환이 ‘열혈사제’ 쏭삭을 위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안창환은 ‘가로채널’을 통해 배우로서 배역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고, 예능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는 웃음까지 완벽하게 선물했다. 특히 반전을 거듭하는 그의 입담은 ‘예능 블루칩’이라는 수식어를 받기 충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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