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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오늘(3일) 검찰 송치 “거짓말해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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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박유천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을 구속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박유천은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에 있어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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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는 “벌 받아야 할 부분은 벌 받고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올해 2월과 3월 전 연인인 황하나와 필로폰 1.5g을 구매했으며 여섯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경찰조사에서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에 대해 대부분 시인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 서울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한차례 마약을 투약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고 호기심에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와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29일 경찰조사에서 팬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두려웠고, 연예인인 스스로를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그동안 혐의를 부인한 이유를 실토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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