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 방송화면 캡처

[OSEN=김나희 기자] '요즘애들'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머니건을 획득, '만능 재주꾼'다운 능력을 발휘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요즘애들'에서는 유재석, 안정환, 황광희와 게스트 이수근이 채소 오케스트라와 서커스를 체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에는 유재석, 안정환, 황광희 3명만 등장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유재석은 "신영이가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 중이다. 또 하온이는 박재범 대표님과 함께 미국에서 공연 중이다"라고 설명했고, 게스트로 이수근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기타를 치면서 등장했고 "'요즘애들'에 출연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일 년에 한 번쯤은 도덕 선생님(유재석)을 뵈어야죠"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이들은 이날 방송이 '행사의 신' 특집임을 밝히며 서울 채소 오케스트라를 만나러 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소로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기 때문.

'요즘애들' 방송화면 캡처

멤버들은 서울 채소 오케스트라에게 연주를 요청했고, 각각 당근, 대파와 당근, 오이, 애호박과 참외, 무와 당근과 단호박 등으로 만든 악기를 보여준 서울 채소 오케스트라는 아이콘의 '사랑의 했다'를 멋지게 연주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과 서울 채소 오케스트라는 즉석에서 채소로 악기를 만들어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연주했고, 시상식 장면이 합성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또 다른 일정인 서커스를 배우기 위해 체육관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영화 '위대한 쇼맨'에 나올 법한 서커스가 이뤄지고 있었고, 멤버들은 '에어리얼 실크', '트램펄린' 등의 기술을 배웠다.

무엇보다 이수근은 '트램펄린'을 이용한 마지막 미션에서 장신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상품으로 '인싸템'이라고 불리는 '머니건'을 받았고 "아버지한테 용돈 드릴 때 쓰면 안 되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마지막까지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했음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 웃음을 책임진 이수근. 입담부터 신체 능력까지, 그가 바로 '만능 재주꾼'임을 다시금 체감한 순간이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