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tvN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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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김사랑이 '어비스'에 특별 출연했다.
김사랑은 지난 6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 '열혈 검사' 고세연으로 연기를 펼쳤다. 김사랑은 1회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고세연은 차민(안세하 분)과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차민이 못 생긴 외모 때문에 장희진(한소희 분)에게 파혼 당하고 자살을 결심했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한 채 평소처럼 통화를 했다. 차민은 결국 사망해 다른 차민(안효섭 분)이 된 상황.
고세연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다. 동료 검사 서지욱(권수현 분)이 관여하자 "이거 내 사건이다. 그 연쇄살인범한테 당한 것"이라며 "살인 방식이 완전히 똑같다. 아무래도 내 손에 잡히려나 보다. 너한테서 사건 넘어오자마자 바로 사건을 저지른 거 보니"라며 각오를 다졌다.
차민과의 스토리도 공개됐다. 서지욱이 차민, 장희진의 청첩장을 보고 고세연에게 물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너 좋다고 쫓아다니지 않았냐. 20년 된 거 아니냐"고 말한 것.
고세연은 착잡해 하며 "그렇게 됐다. 남자 마음도 갈대다. 20년 순정, 자기 좋다는 예쁜 여자 앞에서 무너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순정은 개뿔. 나 고세연이야~ 너 걔 얼굴 못 봤냐. 내 스타일이랑은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고 털어놨다.
'어장관리'라는 말을 들은 고세연은 "어장관리? 내가 제일 극혐하는 게 그거다. 지가 붙어 있던 거지. 진짜 아니다"며 차민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 차민(안효섭 분)을 마주하고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여줘 웃음을 샀다. 차민(안세하 분)에게는 보여준 적 없는 다정한 모습. 차민은 속으로 서운함을 느꼈다.
고세연은 자신이 넘어뜨려 차민에게 살짝 피가 나자 "괜찮으시냐. 어떡하냐. 피 난다"면서 연신 미안해 했다. "다친 거 아니냐"면서 "호~"라고 입김을 불기도. 차민은 "원래 이렇게 다정한 스타일은 아닌 걸로 아는데.."라고 말했다.
친구 차민이란 것을 마지막까지 알지 못한 고세연은 만취한 상태로 누군가에게 살해 당했다. 어비스를 갖고 있던 차민은 고세연의 시신 앞에서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그 결과 고세연은 또 다른 고세연(박보영 분)이 됐다.
첫 회에 고세연 캐릭터로 열연한 김사랑.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그의 존재감이 어우러지며 '어비스'의 포문을 열었다.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판타지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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