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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RE:TV] '어비스' 박보영, '보블리'의 완벽한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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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어비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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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어비스' 박보영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 검사 고세연(김사랑 분)은 어비스로 인해 180도 다른 외모의 고세연(박보영 분)이 됐다.

이전의 고세연은 뭇 남성들의 마음을 훔쳤던 인물. 지성에 미모까지 겸비하며 시선을 강탈했었다. 하지만 절친 차민(안효섭 분)이 어비스로 죽은 고세연을 살려내자, 너무도 평범한 외모로 바뀌었다.

이같은 상황에 박보영의 찰떡 같은 연기가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여신 미모'에서 다운 그레이드 된 외모에 짜증을 내 웃음을 샀다.

고세연은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이 얼굴 진짜 적응 안 되네"라며 화를 냈다. 그가 "어디서 본 거 같은데.."라고 하자, 차민은 "지금 얼굴이 평범하고 어디서 본 것 같기 때문이다. 옛날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뜯어 보면.."이라고 말해 화를 돋웠다.

고세연은 "사람 이렇게 개떡 같이 살려 놓고"라며 "이 험한 세상, 이 비루한 몸뚱이로 어떻게 사냐"고 분노했다. 또 차민을 향해 "살다 살다 내가 너한테 얼평을 다 듣고 어이가 없다. 난 한 눈에 봐도 클라스가 다른 얼굴이었다. 곱씹어 보니까 더 열받는다"고 말했다.

고세연은 차민이 자신의 속을 긁을 때마다 짜증이 폭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씨 짜증나", "너 죽을래"를 입에 달고 살아 폭소를 유발했다. 사랑스러움의 끝판왕 '보블리'의 완벽한 연기 변신이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에는 선배 이미도 행세를 시작했다. 이미도는 다방면에서 완벽했던 과거의 고세연(김사랑 분)을 괴롭혔던 선배 검사다.

고세연(박보영 분)은 "이 얼굴 어디서 봤는지 기억났다"더니 한 로펌으로 향했다. 이미도가 검사를 관두고 이직했던 대형 로펌이었다. 고세연은 본격적으로 이미도 행세를 하면서 자신의 죽음을 파헤쳤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블리' 박보영이 '어비스'에서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판타지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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