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세 아들을 키우는 가수 김정민과 그의 아내 루미코가 ‘애들 생각’에 출연해 올바른 훈육을 의뢰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애들 생각’에서 김정민루미코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사춘기에 접어든 6학년 김태양 군과 5학년 김도윤 군과의 소통을 걱정한 것. 7살인 막내 김담율 군은 문제가 없었다.
김정민 가족의 하루는 루미코의 기상으로 시작됐다. 루미코는 아침부터 냉장고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꺼내며 식사 준비를 했다. 이윽고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났다. 루미코는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해 10분이라도 더 자길 원했지만, 김정민과 막내 아들 김담율의 소란으로 잠에서 깨고 말았다.
무엇보다 루미코는 첫째와 둘째의 몸무게가 빨리 불어나길 원했다. “(축구선수들 사이에)포지션 싸움이 있다. 주전 싸움이라고 하는데, 몸무게 때문에 주전에서 밀릴 수도 있다”며 “답답한 게 둘째는 억지로라도 먹는데 첫째는 안 받는지 무리해서 먹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루미코는 흑염소 즙을 먹이는 열혈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김정민, 루미코 부부는 세 아들과 함께 실내 축구 연습장에 갔다. “평일에는 훈련이 있는데 주말에는 할 게 없으니까 연습장으로 간다”고 루미코가 말했다. 스포츠 테이핑 자격증을 소유한 루미코는 능숙한 손길로 아들의 무릎을 테이핑 했다.
세 아들은 연습을 끝낸 뒤 집으로 먼저 왔다. 귀가한 세 아이들은 라면을 먹은 뒤 게임에 푹 빠졌다. 외출 후 돌아온 루미코는 아이들이 라면만 먹은 것을 확인한 뒤 채소가 가득한 저녁 밥을 차렸다.
첫째 김태양은 밥을 먹는 게 고역인 듯 “안 먹겠다”고 선언해 엄마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숙제를 안 한 모습에 실망해 “숙제 안 할 거면 축구도 하지 마”라고 혼을 냈다. 그러면서 “축구는 너네가 좋다고 하니까 밀어주는 것뿐이다. 꼭 해야 하는 것 아니다”라며 “근데 공부는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양은 엄마가 없는 자리에서 “지금 제가 못하더라도 제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더 노력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watch@osen.co.kr
[사진] '애들 생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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