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어비스' 캡쳐 |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안효섭과 어비스의 힘에 의해 부활한 이성재가 연쇄살인을 이어갔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비스'에서는 '고세연 검사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 고세연(박보영 분) 본인과 차민(안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욱(권수현 분)을 만나러 갔다가 정신을 잃은 고세연은 병원에서 깨어나자마자 자신의 장례를 걱정했다. 하지만 고세연의 몸은 이미 땅에 묻힌 뒤였다. 자신의 묘를 확인한 고세연은 이후 차민을 대동, 사건 수사에 나섰다. 고세연은 유가족 행세를 하며 자신의 살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기까지 했다.
한편 서지욱은 고세연을 직접 땅에 묻었다. 그러나 이후, 서지욱은 여자친구가 보냈다는 수상한 상자를 전달 받았다. 상자 속의 쪽지를 확인한 서지욱은 고세연의 무덤을 파헤쳐 관을 열었고, 시체 없이 텅 빈 관 속을 확인하곤 충격 받았다.
전당포에 차민의 시계와 지갑, 구두를 팔아 현금을 마련한 고세연은 우연히 들른 집 앞 편의점에서 살인사건 단서를 발견했다. 편의점 사장 차의 블랙박스에 당시 고세연 동네를 출입한 사람들의 흔적이 녹화돼 있던 것. 고세연은 영상을 통해 한 택시를 발견하곤 주목했다.
내내 자신의 변한 외모를 낯익어 하던 고세연은 그 비밀을 풀었다. 지금의 외모가 과거 자신을 질투하고 괴롭혀 오던 이미도(송상은 분)와 너무나도 닮아있던 것. 이미도가 변호사로 이직했던 사실까지 기억해낸 고세연은 본격적으로 이미도 행세를 시작했다. 고세연은 이미도 대신 박앤장 로펌에 출근하고 급기야 이미도의 집인 골든 팰리스에까지 입성했다.
고세연은 이미도의 구남친 박동철(이시언 분)을 통해 택시의 차량 조회까지 해냈다. 이후 고세연과 차민은 택시 주인인 박기만(이철민 분)의 집에 찾아 갔다. 그 곳에서 고세연은 벽에 걸린 가족 사진을 통해 '엄산동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박미진의 친부, 박기만을 기억해냈다. 박기만의 집은 오영철(이성재 분)의 사진으로 도배돼 있었다. 홀로 사건을 조사하던 박기만이 오영철이 살인범인걸 알아내고 앞서 그를 처단했던 것.
이때 차민 역시 오영철을 알아봤다. 차민이 고세연이 살해 당하던 날, 어비스를 통해 살렸던 인물이 오영철이었던 것. 차민은 "너 살리기 이전 어비스로 오영철이라는 남자를 살렸다"고 고세연에게 고백했다. 차민은 "내가 이 구슬로 연쇄살인마를 살린 거냐"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자신이 죽인 연쇄살인마 오영철이 살아있음을 깨달은 박기만은 다시 오영철을 찾아 나섰다. 박기만은 "네가 살아 있어도 상관없다. 몇 번이고 네 숨통을 끊어줄 것."이라는 굳은 다짐을 보였다.
하지만 박기만은 위기에 처했다. 어비스로 인해 부활한 오영철은 노인으로 변한 상태였던 것. 오영철은 집을 기웃거리는 박기만에게 "우리 영철이 만나러 온 거냐"며 오영철의 아버지인 척했다. 오영철은 친절을 가장해 박기만을 붙잡아 집에 들였고, 이내 눈빛을 달리하며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 곧 만나시겠네"하고 홀로 중얼거렸다. 박기만과의 만남 이전, 오영철은 이미 한 여성을 살해한 상태였다.
연쇄살인범과 그 피해자, 고세연의 부활. 그 가운데에는 모두 차민과 어비스가 있었다. 고세연과 손 잡은 차민이 오영철의 추가적인 연쇄살인을 막고 그를 단죄할 수 있을까? 고세연은 언제까지 이미도 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시작부터 대위기에 빠진 두 사람의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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