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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성실함은 자부" '랜선라이프' 서경석, 실버타운 브이로그 찍는 그날까지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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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코미디언 서경석이 갓 100일 된 신생아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서경석TV’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서경석의 하루가 그려졌다.

올해로 26년 차 코미디언인 서경석은 최근 1인 미디어를 시작해 갓 100일이 지난 신생아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사실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세월이 흐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매력이 있는 일이더라. 저만의 생각으로 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매력적인 일"이라고 1인 미디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직접 기획부터 편집까지 도맡아 하는 그는 "제가 편집했을 때 하나 당 50시간이 걸린다. 일주일에 두 개 이상의 콘텐츠를 업로드 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며 "제 채널에 34개의 콘텐츠가 있다. 그 콘텐츠에 잘 보시면 재미와 의미를 같이 드리려고 노력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하는 서경석은 세세히 구성안을 짜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날것으로 해봤는데 결과가 엉망진창으로 나오더라. 저혼자 하는 거면 상관없는데 촬영에 응해준 분들에게 죄송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수익이 20만원으로 210만원이 적자였다고 털어놓았지만 이번달 추정수익이 100만원이 넘어갔다며 수입이 많아지면 하고 싶은 일로 "수익금으로 구독자분들께 선물을 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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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경석은 '서경석TV'의 주력 콘텐츠 '위드셀럽' 제작기를 공개했다. '위드셀럽'은 만나기 힘든 셀럽을 찾아가는 콘텐츠로 이날 주인공은 야구 레전드 이종범 코치였다. 그는 "이분을 만나기 위해 기획만 두 달했고 섭외만 한 달 반이 걸렸다. 계속 거절당하다가 공교롭게도 이번 촬영에 함께 하게 됐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요즘 이분을 뵌 적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에 돌입한 서경석은 카메라 세팅부터 오디오체크, 셀프 메이크업까지 직접 신경써서 준비했다. 드디어 이종범 코치가 등장했고 바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경석의 능숙한 진행 하에 이종범 코치는 근황부터 아들 이정후 선수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서경석은 "구독자 만 명이 넘는다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지 미처 몰랐다. 정말 기쁘더라. 성실한 크리에이터라고 제 가슴에 손을 얹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다른 건 제가 내세울 수 없지만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자부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목표로 구독자 100만 이상이 받는 골드 버튼 받기를 꼽으며 "저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여러 부업들 보다 지금 이 일이 가장 즐겁고 보람이 있다. 이건 단기간에 끝낼 일이 아니다. 제 목표가 실버타운 브이로그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도 사는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다면 100만이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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