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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기자→모델→배우" '초사랑' 진기주, 팔색조 매력 新 '로코퀸'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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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진기주가 다시 김영광의 비서로 복귀하면서 극의 전환을 알린 가운데, 상큼발랄한 신흥 로코퀸 진기주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에서 정갈희(진기주 분)가 다시 비서로 복직했다.

이날 안면인식 장애에 걸려버린 도민익(김영광 분)은 정갈희(진기주 분)를 병원 로비에서 보자마자 품에 안겼다. 그러면서 "나 좀 살려달라"고 말했고, 정갈희는 당황했다. 의사의 눈에 피해 정갈희 손을 잡고 밀폐된 공간에 몸을 피한 민익은, 아무렇지 않게 보이는 정갈희를 보며 "돌아온 건가?"라고 말하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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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갈희와 함께 택시를 잡고 이동, 하지만 건물에 도착하자마자 도민익은 또 다시 두통을 호소했다.
그리곤 이을왕(장소연 분)이 두 사람을 목격, 도민익은 제대로 사람을 인지하지 못해 계속해서 정갈희에게 누구인지 물었다. 정갈희가 밖으로 나가려하자, 도민익은 정갈희 팔을 붙잡으며 "가지말라"고 부탁했다.
도민익은 "지금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옆에 꼭 붙어있어라"고 말하며 정갈희 옆에서 떨어지지 못 했다.
영문을 알리 없는 정갈희는 "왜 자꾸 나에게 물어보냐"며 의아해했다.

경찰서에 나와서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으나 정갈희는 이젠 도민익의 비서가 아니라고 했다.정갈희는 "욱하고 억울해서 죽이러 갔으나, 이렇게 살려드렸다"고 이실직고하면서 "여기까지가 제 비서직의 마침표"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도민익은 그런 정갈희를 보며 붙잡지도 못하고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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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희는 다른 비서직을 구하기 위해 면접에 열중했다. 하지만 많은 나이탓에 계속해서 면접에서 떨어졌다.
급기야 폭발한 정갈희는 면접관에게 "나도 면접을 보겠다"고 도발하며 발끈, 결국 면접장에서 도망쳤다.
이때, 도민익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시계를 놓고 갔다며 정갈희에게 연락이 왔다.

도민익은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곤 "사람들 얼굴이 싹 사라졌다"며 고통을 호소, 의사는 상태가 악화됐다고 했다. 도민익은 처방을 바랐으나,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도민익은 "약으로, 수술로 못 고치는 것이 어디있냐"면서 "원하는 거 다 줄테니 원래대로 돌려놔라"고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고,
이를 정갈희가 우연히 목격했다.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도민익은 그런 정갈희만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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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희는 오빠인 정중희(서동원 분)가 눈이 안 보임에도 마사지사로 돈을 벌고 다니는 상황을 가슴 아파했다. 오빠인 정중희도 동생이 해고된 상황을 알아채며 자신이 번 돈을 건넸고, 정갈희는 오빠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잠시 휴식을 갖기로 했다. 정갈희는 백수가 됐음에도 따스한 봄날 기분전환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즐겼다. 정갈희의 이런 소식은 도민익 귀에도 들어갔고, 도민익은 연극을 보러 온 정갈희를 찾아갔다.

급기야 도민익은 정갈희 집에 다시 찾아갔다. 도민익은 "긴장해서 제대로 대답 못했다"면서 보스 면접을 다시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어떻게 안 되겠냐"면서 주객전도된 모습으로 부탁, 정갈희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도민익은 "내가 할 수 있는게 기대 뿐인데"라면서 "당신만 보여, 내 머릿속에서 사람들 얼굴이 싹 다 사라졌는데 이상하게 당신만 보인다"고 말해 정갈희를 혼란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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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희는 그제서야 병원에서 난동부렸던 도민익의 상황을 알게 됐고, 도민익은 "영영 안 나을 수 도 있다고 하더라"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나에게, 당신이 무척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그러니까 그 방학, 나랑 보내"라고 말하며 정갈희에게 선물을 건넸고, 정가희는 자신이 절실한 사람이라 말한 도민익에게 감동하며 생각에 빠졌다.

다음날 정갈희는 다시 출근, 도민익은 "돌아온 건가"라며 기뻐했다. 정갈희는 "축하한다, 나한테 돌아온 것"이라며 악수를 청하면서 비서 복귀를 알렸다. 이로써 즐거운 백수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다시 도민익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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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비서’인 정갈희 역으로 다시 돌아온 진기주, 코믹과 유쾌함에 포텐이 터지며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흡입하고 있는 가운데, 전직 기자에서 모델, 그리고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가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차세대 신흥 로코퀸으로 자리를 세울수 있을지, 벌써부터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편,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얼굴을 속이는 여자의 아슬아슬 이중생활 로맨스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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