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이 자신들을 갈라놨던 홍서영의 공방에서 키스로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했다. 요란한 입덕이 다시 시작됐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에서는 가짜 연애를 마친 뒤 후폭풍에 시달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라이언 골드(김재욱)와 성덕미(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언 골드는 가짜 연애를 마치고 진짜 연애를 하자고 말하려 했으나 성덕미는 상처 받는 게 두려워 먼저 가짜 연애를 청산하자고 선언했다. 마음에도 없던 말을 하게 된 두 사람은 후폭풍에 시달렸고, 떄문에 갤러리 분위기도 싸늘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여전히 생각하고 있었다. 성덕미는 모두에게 친절하고, 부대찌개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라이언 골드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특히 자신의 부모님을 살갑게 대하는 라이언 골드의 모습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라이언 골드도 성덕미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했고, 성덕미의 웃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그러나 오해는 쌓이고 쌓였다. 고백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는 성덕미가 잠이 오지 않자 연 채팅방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성덕미는 ‘라떼’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의 사연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성덕미는 ‘라떼’에게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럴 때는 서로를 위해 마음을 접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라떼’는 다름아닌 라이언 골드였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느껴 상심했다.

말은 잘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성덕미는 자신이 가는 모든 곳에서 라이언 골드를 떠올렸다. 특히 최다인(홍서영)의 부탁으로 공방에 갔을 때 더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라떼’에게 “그때 내가 거짓말을 했다”면서 라이언 골드를 향한 진실한 마음을 밝혔다.

이때 거짓말처럼 라이언 골드가 공방에 나타났다. 눈물을 보인 성덕미는 “하나만 물어보겠다. 가짜 연애 때 내가 그렇게 부담스러웠냐”고 물었고, 라이언 골드는 “싫었다. 가짜 연애니까”라며 진짜 연애를 예고하는 키스를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