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닥터 프리즈너' 캡처 |
남궁민이 극중 자신의 어머니를 향했던 최원영의 악행 이유와 그의 유전병에 대해 알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병을 만드는 천재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선민식(김병철 분)이 살해 혐의로 잡혀간 의무관 고영철(이준혁 분)의 공석에 자신의 수족인 최동훈(채동현 분)을 임명한 상황. 선민식과 함께 있던 이재준(최원영 분)은 이재환(박은석 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형집행정지로 나오고 싶다고 하면 죽어서 나오게 하던가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나이제는 "네 형집행정지를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무식한 방법으로 가야겠다"며 이재환에 지옥 트레이닝을 명했다. 이에 이재환은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껴입고, 힘겹게 운동을 하거나 최소한의 수분을 섭취해가며 몸을 망가뜨렸다. 결국 이재환은 몰라보게 초췌한 몰골로 원하던 몸 상태가 됐다.
이후 최동훈은 이재환에 주사를 놓아 계획을 수포로 돌리려 했지만, 나이제는 이를 미리 꿰뚫어보고 있었다. 덕분에 최동훈은 오히려 그의 협박을 받게 됐다. 일이 잘 풀려가자, 나이제는 이재환의 형집행정지를 시켜달라고 정의식에 부탁했다.
한편 ‘판코니 빈혈’로 판정받고 형집행정지 중인 오정희(김정난 분)와 정의식(장현성 분) 검사는 잠시 검사와 죄수라는 신분을 잊고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를 몰래 촬영한 이재준이 태강미디어 기자들을 불렀고, 정의식은 갑작스레 순천지검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에 나이제는 정의식을 만나 "내려가지 마시라"고 요청했고, 정의식은 18일 연가를 내고 이재준을 끌어들일 증거를 찾기로 했다. 이후 나이제는 연기된 인검 날짜까지 가족력을 살펴 새로운 병을 찾아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이라(진희경 분)는 "진짜든 가짜든 이덕성의 병이 아들에 이어지는 것은 볼 수 없다. 유전병은 절대 안된다"며 반대했다.
이런 가운데 나이제는 입원실에 누워 회복중인 장민석(최덕문 분)을 찾아갔다. 나이제의 도발에 장민석은 "네 어머니가 수술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이재준이 감추고 싶었던 태강케미컬 노동자들을 네가 살렸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나이제가 이재준 본인의 일을 방해했기 때문이라는 것. 또 "이재준에게 본인 아버지와 같은 병이 있을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가 아니라 다른 병일 수도 있다"며 단서를 던졌다.
나이제는 이에 선민식에 이덕성 회장의 병력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 자료는 VIP 센터장에게도 접근이 제한되어 있었고, 선민식은 이덕성의 가족력에 대해 계속 수소문했다. 하지만 이를 이재준이 듣고 있었다.
한소금은 한빛(려운 분)에게 이덕성 회장을 지켜볼 때 나타났던 증상을 물었고, 그는 "머리와 손을 많이 떠셨다. 근육 경련도 일어났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 자세히 조사를 시작한 한소금은 이재준도 역시 같은 증상을 보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극의 말미, 한소금은 나이제를 찾아가 이재준에게 헌팅턴 병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를 들은 나이제는 "이재준을 잡을 수 있는 카드가 드디어 생겼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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