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천호진은 월추리에 개척교회를 설립했고, 엄태구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8일 오후 첫 방송된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연출 이권/ 극본 서주연)에서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민철(엄태구)의 모습과 함께 수몰지역으로 선정된 월추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척 교회를 설립하는 최경석(천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홀로 구원기를 담은 작품. 지난 2017년 방송된 ‘구해줘’의 후속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2013)를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 김민철이 교도관의 주재 하에 거구의 사내(손상경)와 함께 격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기롭게 싸움을 이어가던 김민철은 손쉽게 격투에서 승리를 거뒀고, 마치 교도소의 왕처럼 모든 편의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와중에 민철의 고향인 월추리는 댐건설로 인한 수몰 지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마을 사람들의 분쟁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월추리의 상황을 해결해 준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최경석이었다. 최경석은 마을 주민들이 분쟁을 일으킨 보상금 문제를 단박에 해결해주면서 주민들의 신임을 얻었고, 병률(성혁)의 추천으로 마을에 개척 교회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최경석은 본교 측에 목사 파견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교회의 압박으로 개척 교회에 파견된 성철우(김영민)는 반발심을 보이며 앞으로 최경석과 대척점에 서게 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이러한 와중에 민철이 교도소에서 출소했고 그는 다시 자신의 고향인 월추리를 찾게 됐다.
이때 민철은 고등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지갑을 뺏기게 된 성철우를 목격했다. 민철은 단순히 담배를 피우기 위해 고등학생들에게 담배를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건 도발 뿐. 이에 민철은 고등학생들을 단박에 제압하며 성철우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갑자기 민철은 태도를 돌변해 성철우에게 “지갑은 놓고 가야지”라고 외쳐 앞으로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처럼 월추리 마을에 개척교회를 설립하기 위해 등장한 최경석과 교도소에 출소한 ‘꼴통’ 김민철이 한 마을에 자리 잡게 되면서 대립이 시작될 것임을 알린 ‘구해줘2’. 과연 앞으로의 전개에서 이들이 어떻게 대립각을 세우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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