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KBS 2TV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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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가수 강남이 공개 연인 이상화와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로 시선을 모았다.
강남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 MC들로부터 이상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했었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 얘기 할 수 있냐'고 작가님이 출연 전에 물어보더라. 짧고 굵게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상화에게) 예능 나갈 때마다 다 허락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상화가 '만난 것까지만 얘기하라'고 당부했다고.
이에 MC들이 "요즘 상황은 얘기하면 안 되냐"고 하자, 강남은 "몰라요. 그냥 얘기할게요"라면서 "예쁘게 포장해 달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강남은 이상화를 만나기 전부터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 올림픽을 보고 있는데 정말 멋지더라. 팬이 된 거다. 많이 찾아보고 그랬는데 대단한 분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다 몇 개월 뒤 정글에서 이상화를 만났다는 게 강남의 설명이다. 그는 "스타니까 어깨가 한껏 올라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겸손하고 사람들에게 잘하더라. 그런 모습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이상화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강남은 "정글 가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였는데, 두 시간 지나서 곽윤기와 자리를 바꾸더라. '날 안 좋게 봤구나' 했다"며 "나중에 알게 된 건 '어벤져스2' 때문이었다. 내가 그 영화를 못 봐서 비행기 안에서 3번 보니까 이상화가 너무 심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나랑 얘기하고 싶었는데 내가 안해서였다. 내가 센스가 없었던 거다"면서도 "그 영화가 정말 보고 싶었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남은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글에서는 호감이 별로 없었고 그 다음에 모임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자주 보고 호감을 가졌다. 단체 대화방이 있는데 연예인이 둘뿐이었다. 나머지는 제작진이었다. 제작진은 일해서 바쁘니까 둘만 대화하게 됐다.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열애설이 터졌을 때 상황도 언급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세계적인 사람이라 내가 말을 맞추겠다 했더니, 숨기는 게 싫어서 인정하자고 하더라. 시원시원하게 (열애 인정 기사를) 내자고 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강남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이유도 전했다. 그는 "MBC 가요대전에서 태진아 선생님과 합동 무대를 했었다. 태진아 선생님이 앞으로도 같이 해보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놀라운 사실은 수익 배분이 '10 대 0'이라고. 강남은 "태진아 선생님이 가져가시는 게 없다. 진짜 아빠처럼 해주신다"며 "나중에 많이 벌면 주고 싶은만큼 주라고 하더라. 이게 더 무섭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선생님이 '결혼하면 3천 평짜리 땅을 주겠다'고 말하셨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왜 그렇게 좋아하시는 거냐"는 MC들의 질문에 강남은 "내가 너무 착하지 않냐. 내가 좀 잘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태진아의 아들) 이루 형도 좋아해 준다. 형이 해야 될 걸 제가 하고 있으니까 진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강남을 비롯해 정영숙, 노주현, 진아름, 민우혁, 윤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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