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보이스3'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청각 공포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3’에서는 고시원 폭발사고 이후 다시 재회한 강권주(이하나분)와 도강우(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시원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 10개월이 지나고 권주는 독한 재활 훈련 끝에 팀에 복귀했지만 이명이 생기는 후유증이 남았다. 강우는 사고 후 행적이 묘연해졌고 골든타임 팀은 지난 10개월간 강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진척이 없자 윗 선에서는 도강우 형사 실종 사건 수사본부를 해체시켰고, 권주는 반발했다.

이때 일본 오사카 영사관을 통해 살해 현장에서 도강우 형사의 형사증이 발견됐다는 연락이 왔고 권주와 팀원들은 즉시 오사카로 향했다. 사건 현장 근처에서 행인을 폭행하다가 쓰러져 체포된 강우는 일급 용의자가 되어 병원에서 일본 경찰들에게 잡혀있었다. 10개월 만에 재회했지만 완전히 달라진 강우의 태도에 권주와 팀원들은 충격을 받았다.


이 때 영사관 직원의 전화로 일본 여행을 간 서율(김우석 분)의 사촌동생이 전화를 걸어왔고 그는 자신이 살인자의 집에 있는 것 같다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서율의 사촌동생은 숙박권에 당첨되어 친구와 일본여행을 왔지만 이는 사기였고, 급히 묵을 곳을 찾던 중 싼 료칸을 발견해 집주인의 차를 타고 료칸으로 왔다.

하지만 이 료칸 주인은 살인마였고 뒷 모습만 보였던 주인의 딸 역시 죽어있었다. 친구는 와이파이를 물어보러 갔다가 죽임을 당했고 서율의 사촌동생은 죽은 딸로 위장해 방에 숨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권주와 팀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강우 역시 함께 가게 됐다. 팀원들은 그가 알려준 주소로 갔지만 그 곳은 잘못된 주소였고, 그 사이 서율의 사촌동생은 료칸 주인에게 발각돼 끌려갔다.

이처럼 다시 돌아온 '보이스3'는 소름돋는 소리와 음악으로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며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 부분 료칸 주인이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고 한국어로 "여기있었네"라고 말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다음 회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보이스3'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스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