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이몽' 방송 화면 캡처 |
유지태와 이요원이 드디어 김태우를 만났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에서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이 잠적한 유태준(김태우 분)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진은 푸단대학으로 유학을 떠났고, 김원봉은 그런 영진의 뒤를 밟는다. 이어 상부의 명령을 받아 상해로 향하게 된 후쿠다 검사(임주환 분)까지 세 사람은 상하이에 모인다.
영진은 청방의 두월성(김법래 분)에게 납치당하고, 원봉은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진을 구하러 금성호텔을 기습한다. 영진이 청방에 잡혀있다는 쪽지를 받은 후쿠다 검사 역시 청방의 본거지로 향한다.
영진과 원봉은 총성이 오가는 곳에서 무자비한 육탄전을 벌인 결과 두월성을 마주할 기회를 갖게 된다.
뒤늦게 도착한 후쿠다 검사는 "일본 국민이 잡혀 있다"며 영진을 보내 달라고 한다. 책임은 묻지 않겠다는 후쿠다의 도발에 두월성의 비서 소민은 "영진이 잡혀온 이유가 후쿠다 검사 때문"이라고 전한다.
두월성에게 가는 길에 원봉은 영진이 총에 익숙한 것을 의아해한다. 영진은 "태준 선배 찾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그쪽이 지금 어떤 상황인줄 아나.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 살고 죽는 게 그렇게 우습냐"고 반문한다.
원봉은 두월성과 만나 일본을 상대로 힘을 비축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의열단을 지원해달라 부탁한다.
이어 다친 원봉을 치료하는 영진. 원봉은 영진이 조선의 분리 독립이 과연 필요한지 묻자 "제국주의는 지배를 영구적으로 만들려 한다. 막지 않는다면 병참기지로 전락하고 황폐화될 것이다. 내 후손들이, 우리의 후손들이 언어와 전통이 사라진 황량한 상황에서 노예로 살게 될 것이다. 절대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결연하게 말한다. 이에 영진은 태준을 찾으려는 원봉을 돕기로 한다.
원봉은 유태준을 돕는 김승진(김주영 분)을 만나 태준을 만나고 싶어하는 영진의 뜻을 전하며 함께 데려가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한다.
영진은 원봉의 정체를 숨겨 총독부로 부터 보고하고자 후쿠다 검사를 만나 일부러 자신을 의심하냐며 거세게 몰아세운다.
영진은 만주로 떠나기 전 김구(유하복 분)를 찾아가 "코민테른의 집행자는 임시정부가 아니다. 그러나 그 자금이 조선 독립이 아니라 공산당으로 흘러가게 된다면 꼭 막겠다. 유태준을 설득하고 데려오겠다"고 당차게 말한다.
이에 김구는 영진에게 '파랑새'는 감추고 김원봉과 최대한 친해질 것을 명했다.
만주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김원봉 일행이 만주로 가는 기차안에서 일본 쪽 꼬리가 따라붙은 것. 수상한 느낌을 눈치 챈 원봉은 위태로운 순간을 연출하며 기차에서 총격씬도 불사한다.
무사히 만주에 도착한 원봉과 영진은 드이어 유태준과 만나게 됐다. 태준은 일본군에게 상처입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영진은 놀라는 태준앞에서 말없이 그의 의술을 도왔다.
신분을 감춘 임시정부의 밀정 '파랑새' 이요원과 카리스마 넘치는 의열단장 유지태가 힘을 합쳐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특별기획 드라마 '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