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안창환이 ‘아는 형님’까지 접수하며 예능 블루칩에 등극했다. 시작부터 바지가 찢어지는 등 뜻하지 않게 하늘에서 예능신이 강림했고, 별명 부자, 360도 시야 달인 등에 등극하며 ‘만능 치트키’로 활약했다.

안창환은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정영주, 고준과 함께 출연했다.

‘열혈사제’에서 쏭삭 역을 연기하면서 반전을 안긴 안창환은 등장하자마자 바지가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의도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안창환은 당황하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 다행이다”라며 ‘형님 학교’ 전학 수속을 밟았다.

먼저 안창환은 ‘열혈사제’에서 쏭삭을 연기하기 위해 지인의 태국 식당에서 일하는 태국인을 차용했다고 밝혔다. 안창환은 “정말 밝고, 웃음이 많다”면서 쏭삭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반전을 주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이야기했다.

본격적인 안창환의 예능감이 시작됐다. 안창환은 쿨 김성수, 타이거 우즈, 존박 등과 닮은꼴로 웃음을 줬다. 급기야 안창환은 직접 “유남규 선수와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창환은 눈이 정말 크다면서 ‘아는 형님’ 중에서도 큰 눈을 가진 김희철을 압도했다. 큰 눈을 활용해서는 ‘360도 시야 대결’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360도 시야 대결’은 만능 치트키로 방송 내내 웃음을 줬다. 안창환은 문제를 내다가도 “뒤가 보인다”면서 웃음을 줬고, 문제를 맞히는 순서에서도 “뒤가 보여서 신경 쓰인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안창환은 ‘호동피해 101’ 중 한 명이어서 궁금증을 높였다. 안창환은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을 만났다. 토크쇼 형식이었는데, 잘 챙겨줬다”면서 “당시에 춤을 시켰는데, 열심히 추고 들어오니까 ‘다음에 어디가서 하지 말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안창환은 당시의 울분을 토하듯 감춰온 춤 실력을 대방출하며 ‘아는 형님’ 멤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춤도 반전이었지만 노래 실력도 반전이었다. ‘아는 급식’ 시간에 고준이 노래방 점수 90점을 넘겨 분위기가 오르자 닭볶음탕을 걸고 91점 넘기기에 나선 것. 안창환은 바비킴이 떠오르는 음색과 가창력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안창환은 97점을 받으며 미션도 성공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성공했다.

안창환은 “걱정을 많이 했었다. 막상 나와서 하다 보니까 위로를 받고 가는 느낌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