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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전참시' 양세형 편으로 관찰 영역 확장..스타일리스트도 열일 중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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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양세형이 매니저가 아닌, 스타일리스트와 첫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개그맨 양세형이 스타일리스트 변진수 씨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태껏 '전참시'에서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 특히 양세형 매니저는 앞서 김수용과 뜻밖의 케미를 발산했던 적도 있어, 양세형 스타일리스트의 출연은 더욱 의외였다.

양세형 스타일리스트 변진수 씨는 워너원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양세형과는 약 반년 동안 일했다. 그런 그의 고민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 대로 만들어가는 게 맞을까'였다.

변진수 씨는 열정도 실력도 대단한 스타일리스트였다. 보통 옷 한 벌을 챙겨오는 '전참시' 녹화 현장에도 변진수 씨는 옷 두세 벌을 들고 왔다. 양세형은 준비된 옷들을 입어보면서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양세형은 변진수 씨를 뽑게 된 후일담을 전했다. 양세형은 "처음에 포트폴리오를 들고 왔더라. 자료를 하나씩 보면서 설명해주는데 사실 옷이 눈에 안 들어왔다. '이 정도로 준비해왔구나. 이 정도 열정이면 무조건'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양세형은 사복을 구매할 때도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았다. 양세형이 옷을 고르면, 그의 스타일리스트는 적절한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양세형은 "너 믿고 간다"며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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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세형 스타일리스트의 뛰어난 역량이 엿보였던 부분은 협찬사 투어. 스타일리스트들은 스타가 입을 옷을 협찬받고, 이를 픽업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한다. 협찬사의 타깃층도 한정돼 있고, 이미 선점된 옷은 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양세형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과 어울릴 만한 옷을 한눈에 알아보고 협찬받는 것까지 척척 해냈다.

양세형의 스타일리스트는 "형이 옷을 잘 입는 사람으로 인식되면 좋을 것 같다"며 "요즘 인기가 많아져서 형이 옷 입는 것을 호감으로 봐주는 분들이 늘어 픽업할 수 있는 종류가 늘었다"고 전했다.

양세형은 VCR을 보며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옷을) 힘들게 가져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제가 흔한 체형이 아니라서 힘들 거라는 걸 알았는데 거절 받을 때 얼마나 민망할까 싶다"며 "이 친구가 스타일리스트를 하면서 패션쇼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날 '전참시'는 여러 출연자들로 살펴봤던 스타와 매니저의 관계 대신, 스타와 스타일리스트의 일상을 그려냈다. '전참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스타일리스트의 하루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또 '전참시'는 매니저가 아닌 스타일리스트까지 출연시키며, 관찰 영역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진부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변화를 준 것은 물론, 스타가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새삼 실감케 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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