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상민은 임원희 연기지도로 배우를 데뷔, 홍선영은 김종국의 스파르타 코치로 '홍욘세'로 거듭날지 주목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상민은 임원희가 있는 숙소를 찾았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같은 영화에 출연하기 때문. 이상민에겐 첫 영화이자 임원히는 주연을 맡은 '재혼의 기술'이란 영화였다. 바로 영화 첫 촬영 당일날 대면한 두 사람, 첫 영화인 이상민은 애드립에 대해 물었다. 임원희는 "기본이 먼저 된 다음"이라면서 연기의 기술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예산 영화지만 열정이 낮은 것은 아니다"면서 오늘만큼은 연기선배로 변신, 이상민도 진지해졌다.
이를 본 서장훈은 "이상민은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다"면서 "상민에게 연기는 수홍에게 노래와 같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상민을 응원했다.
이상민은 연기선배 임원희의 지시대로 대본을 함께 리딩 연습했다. 임원희는 눈빛부터 배우포스를 뿜어냈고, 이상민이 기죽지 않는 선에서 "두렵고 창피해하지마라, 배우는 무안도 당해봐야 참배우가 된다"며 열심히 조언했다. 무조건 자신감이 중요하다면서 "연기는 호흡이다, 상대배우를 받아쳐야한다"고 덧붙였다.
드디어 분주한 영화 현장에 도착했다. 아직 촬영현장이 낯선 신인배우 이상민은 두 손을 공손히 모았다. 이어 임원희와 담당감독과 인사를 나눴고, 임원희가 촬영스태프들에게 빠짐없이 인사시켰다. 영화현장이 낯선 상민을 위한 배려였다. 듬직한 연기선배인 임원희 덕분에 이상민도 긴장감을 풀었고 바로 구석에서 연기연습에 열중했다. 임원희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OK사인을 받고 돌아왔고, 이상민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얼굴이 점점 뜨거워졌다.
이상민은 메이크업도 마친 후 마침내 첫 연기에 도전, 임원희는 "모든게 박자가 맞아야한다"고 말하면서 이상민의 긴장을 풀어줬다. 이런 모습을 모니터로 본 박형식은 "임원희 선배는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하다, 일상에서 짠희모습 반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드디어 첫 촬영 액션이 외쳐졌다. 시작은 제법 순조로웠으나 긴장한 탓에 바로 NG를 내고 말았다. 임원희는 "우리도 다 NG낸다"면서 백지상태로 긴장한 이상민을 위로했다. 감독은 "편하게 해도 된다"면서 직접 디렉션을 줬다. 이상민은 임원희로부터 감독이 편하게 하라는 것은 못하는 것이란 뜻을 떠올리며 착잡해졌다. 급 의기소침해진 상민을 위해 임원희는 "기죽지 마라"며 위로, 이상민이 바로 심기일전하며 다시 도전했다. 덕분에 반복되는 촬영으로 점점 자연스럽게 연기가 흘러갔다. 이상민은 모니터룸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장면을 확인, 모니터가 뚫어져라 쳐다봤다. 감독은 "톤이 좋다"며 칭찬, 드디어 성공적인 첫OK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뿌듯해했다.
무사히 첫 촬영을 마친 이상민을 위해 임원희는 조개구이를 사줬다.그러면서 "제목보고 욱해서 안 보러 덮었다가 대본이 한 번에 쑥 읽혔다, 그래서 단 번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계기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혼 15년차, 5년차 과거를 전하면서 서로에게 치명적인 매력남이라며 매력포인트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형님이랑 1년도 같이 살수 있다"며 "재혼이 어렵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서 "모든게 조심스러워, 방법도 모른다"며 새 만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급기야 "미우새 아들 중 누가 빨리 장가를 갈까?라면서 "남 걱정할 때가 아니다"며 합 이혼20년인 두 사람이 재혼을 바라보며 '돌싱상련'한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다이어트 중인 홍선영을 위해 김종국이 다이어트 코치로 등장, 세기의 만남을 가진 모습이 반가움을 더했다.
하지만 인사하자마자 두 사람은 어색한 미소를 짓더니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대해 상담했다.
홍선영은 "다이어트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 김종국은 "짧은 시간에 빼려하지마라"면서 너무 무리한 단기 다이어트는 금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패턴을 바꾼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시작, 그럼 살은 자연히 빠질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이라면서 "먹지 말란 얘기 안 한다, 안 먹고 살빼려면 스트레스 받고 오래 못 간다"고 했고, 이는 홍선영의 취향을 저격했다.
김종국이 먹는 습관에 대해 묻자 홍선영은 "생각보다 많이 안 먹는다"면서 생활패턴을 전했고, 밤에 많이 먹는다는 말에 김종국은 깜짝 놀랐다. 먹는 시간대가 문제임을 알아챈 김종국은 "아침과 이른 저녁에 많이 먹으면 저녁에 배가 많이 안 고프다"면서 "많이 먹지만 운동을 많이 한다"면서 큰 차이점을 전했다.
또한 김종국은 "운동에 집중하기보다 몸 안에 숨은 예쁜 몸매를 찾자"면서 "두꺼운 옷에 가려 예쁜 몸매가 잠시 보이지 않을 뿐, 그 안에 숨은 몸매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운동에 관해서 청산유수인 김종국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선영은 "마른 몸매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면서 워너비는 건강미 넘치는 비욘세라고 했고, 김종국은 "예쁜 얼굴이라 어울린다"며 이에 동감, 생활패턴 분석 끝에 예쁜 비욘새 몸매를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본격 홍욘세 프로젝트 운동이 시작, 먼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홍선영이 목마름을 호소하며 자리를 피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돌아와 김종국은 런닝머신을 지도했다. 일반 러닝머신보다 체력소모가 더 큰 방법을 전수했다. 홍선영은 "힘들다"며 어지로움을 호소, 그래도 열심히 포기하지 않았다.그럼에도 의지와 달리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쉬지 않고 운동시키려는 김종국은 홍선영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스쿼트 종목으로 변경, 김종국의 칭찬이 홍선영의 다이어트 의욕을 솟구치게 해 웃음을 안겼다. 과연 이번을 계기로 꿈에 그리는 '홍욘세'로 거듭날지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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