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과 모녀 관계라는 사실이 들통 나자 분노를 터트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1회·32회에서는 한종수(동방우 분)가 전인숙(최명길)과 강미리(김소연)의 관계를 의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종수는 한태주(홍종현)에게 전인숙과 강미리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더 나아가 한종수는 "거대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말이야. 가장 필요한 능력이 있어. 그건 바로 의심이다. 어느 누구도 믿으면 안 돼.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절대 믿으면 안 된다. 그게 설사 가족이라도 혈연이라도. 특히 널 키워준 어머니라 하더라도 절대 믿으면 안 된다"라며 당부했다. 이는 한종수가 전인숙과 강미리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대목.
게다가 박 이사는 한종수가 지시한 대로 전인숙과 강미리에 대한 뒷조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박 이사는 과거 전인숙이 어린 강미리와 찍은 사진을 찾아냈고, 두 사람이 모녀 관계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또 전인숙은 한태주와 강미리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유학을 권유했고, "너 유학 가고 싶어 했잖아. 엄마가 네 학비, 생활비 다 대줄 테니까 지금이라도 떠나"라며 부탁했다.
강미리는 "전 그럴 생각 없는데요. 전 이대로가 좋은데요"라며 못 박았고, 전인숙은 "너 전에는 가고 싶어서 사표 낸다고 했잖아"라며 쏘아붙였다. 강미리는 "혹시 제가 떠나기를 원하시는 건가요"라며 물었고,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 이사는 전인숙의 집 앞을 지키고 있었고, 강미리가 전인숙의 집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결국 박 이사는 집 안으로 들어갔고, 전인숙에게 자신이 강미리와 모녀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 이사는 한종수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주겠다고 설득했고, 전인숙은 "난 몰랐어요. 세월이 얼마인데 알아봐. 여자 애들 크면서 얼마나 바뀌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봐"라며 소리쳤다. 전인숙은 박 이사에게 화를 내다 끝내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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